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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 울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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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 1940년부터 1948년까지 쓰여진 것들이 가장 우수한 작품들로 여겨진다. 이 시기가 되어서야 피츠제랄드의 영향을 받은 초창기 작품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독자적인 범죄소설들을 써낼 수 있었다. 현재 대부분의 작품들이 절판되었고, 새로운 판은 저작권 문제로 출간이 늦어지고 있다. 새로운 단편집들이 1990년대 초에 출간되었다. 그가 남긴 미완성의 소설이 《Tonight, Somewhere in New York》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기도 하였다. 울리치는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철저하게 비밀에 붙였으며, 작품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모호한 흔적조차 남기지 않았다. 이러한 작가의 양면성과 격동하는 감정이 독특한 주제의식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짐작이 가능하다. 예컨대 사랑은 행복의 요소인 동시에 죽음과 파괴를 가져오는 것으로 작용하고(『흑의의 신부』,《환상의 여인》),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통해 안전을 찾으려는 노력이 도리어 위험을 초래한다(《죽은 자와의 결혼》). 1920년 대에는 칼리지 유머, 매클레스, 스마트 셋 등의 참신한 잡지에 단편과 중편을 기고했던 듯하다. 그 뒤 1930년 대에는 블랙 마스크 및 그 밖의 미스터리 소설 관계의 여러 잡지에 미스터리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트릭이 교묘하게 짜여진 많은 단편과 중편을 발표하게 되었던 것이다. 1940년에 발표한 미스터리 장편 『흑의의 신부』는 애인이 피살된 처녀가 범인을 차례차례 죽이는 복수담을 옴니버스 스타일로 묘사한 것으로, 그의 실력을 발휘한 이정표적인 걸작이다. 그러나 그의 진가를 세상에 알려준 것은 그로부터 두 해 뒤 1942년에 아이리쉬라는 익명으로 발표한 <환상의 여인>이다. <환상의 여인>은 아내를 죽인 혐의를 받고 사형선고를 받은 남자가 연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알리바이를 입증해 줄 수수께끼의 여자를 찾는 이야기인데, 거의 찾았다고 생각하면 그 실마리가 차례차례 없어지고 만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사형집행일이 각 장의 제목으로 되어 있으며 이 작가가 지닌 특이한 서스펜스를 조성하여 마지막에 이르러 전혀 뜻밖의 해결을 보게 되는 기상천외한 작법을 쓰고 있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 소설에 없어서는 안될 여러 가지 조건을 1백 퍼센트 갖추고, 조금도 빈틈 없는 구성과 신선한 문체로 그의 대표작 가운데 으뜸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뒤 그는 코넬 울리치라는 본명으로 표제에 <Black>이 드는 작품을 1년에 한 작품씩 계속 발표하여 <Black 울리치>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리고 동시에 그때까지의 가작 단편에 아직 발표되지 않은 단편을 한데 묶어서 단편집을 여러 권 출판했다. 아이리쉬의 걸작 순위는 <환상의 여인>, <새벽의 데드라인>, <흑의의 신부>의 차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남자가 살해된 애인의 복수를 하는 <상복의 랑데부>도 아주 뛰어난 걸작이다. 그 뒤에는 염가본을 두 권 출판했을 뿐 이따금 잡지에 발표된 단편들도 지난날의 빛이 가시고, 1965년에 그 즈음의 작품을 모은 단편집 <Dark side of Love>를 마지막으로 내놓고 그는 독자들을 떠나 저 세상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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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 1940년부터 1948년까지 쓰여진 것들이 가장 우수한 작품들로 여겨진다. 이 시기가 되어서야 피츠제랄드의 영향을 받은 초창기 작품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독자적인 범죄소설들을 써낼 수 있었다. 현재 대부분의 작품들이 절판되었고, 새로운 판은 저작권 문제로 출간이 늦어지고 있다. 새로운 단편집들이 1990년대 초에 출간되었다. 그가 남긴 미완성의 소설이 《Tonight, Somewhere in New York》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기도 하였다. 울리치는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철저하게 비밀에 붙였으며, 작품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모호한 흔적조차 남기지 않았다. 이러한 작가의 양면성과 격동하는 감정이 독특한 주제의식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짐작이 가능하다. 예컨대 사랑은 행복의 요소인 동시에 죽음과 파괴를 가져오는 것으로 작용하고(『흑의의 신부』,《환상의 여인》),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통해 안전을 찾으려는 노력이 도리어 위험을 초래한다(《죽은 자와의 결혼》). 1920년 대에는 칼리지 유머, 매클레스, 스마트 셋 등의 참신한 잡지에 단편과 중편을 기고했던 듯하다. 그 뒤 1930년 대에는 블랙 마스크 및 그 밖의 미스터리 소설 관계의 여러 잡지에 미스터리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트릭이 교묘하게 짜여진 많은 단편과 중편을 발표하게 되었던 것이다. 1940년에 발표한 미스터리 장편 『흑의의 신부』는 애인이 피살된 처녀가 범인을 차례차례 죽이는 복수담을 옴니버스 스타일로 묘사한 것으로, 그의 실력을 발휘한 이정표적인 걸작이다. 그러나 그의 진가를 세상에 알려준 것은 그로부터 두 해 뒤 1942년에 아이리쉬라는 익명으로 발표한 <환상의 여인>이다. <환상의 여인>은 아내를 죽인 혐의를 받고 사형선고를 받은 남자가 연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알리바이를 입증해 줄 수수께끼의 여자를 찾는 이야기인데, 거의 찾았다고 생각하면 그 실마리가 차례차례 없어지고 만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사형집행일이 각 장의 제목으로 되어 있으며 이 작가가 지닌 특이한 서스펜스를 조성하여 마지막에 이르러 전혀 뜻밖의 해결을 보게 되는 기상천외한 작법을 쓰고 있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 소설에 없어서는 안될 여러 가지 조건을 1백 퍼센트 갖추고, 조금도 빈틈 없는 구성과 신선한 문체로 그의 대표작 가운데 으뜸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뒤 그는 코넬 울리치라는 본명으로 표제에 <Black>이 드는 작품을 1년에 한 작품씩 계속 발표하여 <Black 울리치>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리고 동시에 그때까지의 가작 단편에 아직 발표되지 않은 단편을 한데 묶어서 단편집을 여러 권 출판했다. 아이리쉬의 걸작 순위는 <환상의 여인>, <새벽의 데드라인>, <흑의의 신부>의 차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남자가 살해된 애인의 복수를 하는 <상복의 랑데부>도 아주 뛰어난 걸작이다. 그 뒤에는 염가본을 두 권 출판했을 뿐 이따금 잡지에 발표된 단편들도 지난날의 빛이 가시고, 1965년에 그 즈음의 작품을 모은 단편집 <Dark side of Love>를 마지막으로 내놓고 그는 독자들을 떠나 저 세상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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