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26-KO (편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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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깔따구류(Chironomus plumosus prasinus)와 유사하며, 흔히 날파리라고 불리는 곤충과 외견상 비슷한 미지의 종. 일반적인 다른 개체들관 달리 SCP-026-KO는 최대 수천만 마리까지 집단생활을 하며, 일정 수준의 사회적 분업도 관찰된다. 활동은 거주 지역으로부터 대략 1.5km 이상 멀리 벗어나지 않는 밀집 형태로 이뤄지며, 포식범위도 직경 3km 가량 지역에서 이뤄진다.

SCP-026-KO의 포식범위 내부에 희생자가 들어오게 되면, 먼저 정찰을 맡은 두어 마리가 다가와 희생자의 머리 주변을 맴돌며 머리 크기를 계산한다.[* 어떻게 이런 능력을 갖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 희생자가 SCP-026-KO를 쫓으려하면 달아나지만, 몇 초 되지 않아 다시 돌아와 측정을 계속한다. 따로 쫓는 행동이 없다면 대략 5~6분 후 희생자의 머리 크기 측정이 끝나고, SCP-026-KO는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대략 5~10분 뒤 최소 수십만, 최대 수천만의 SCP-026-KO 무리가 희생자를 덮친다. 이 수는 희생자의 머리 크기에 비례하며, 직접적인 물리적 위해는 미약하나 다수의 경우 희생자는 당황해 발버둥치고 이리저리 뛰다 절벽이나 비탈에서 굴러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희생자가 쓰러지거나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는 상태에 놓이면, 대략 수백 마리의 별도 SCP-026-KO들이 희생자의 목덜미에 마취성 성분의 타액을 주사한다. 이를 주사당한 희생자는 편안하고 안정된 감정을 보이고, 반쯤 잠에 빠지게 된다.

이로써 희생자의 저항이 완전히 멎으면, SCP-026-KO는 본격적으로 "절단" 작업을 시작한다. 최대 90%의 SCP-026-KO 개체가 희생자의 목 부분을 특수하게 발달된 날카로운 턱을 활용해 가위질하며 절단하기 시작하는데, 개체의 크기[* 5~8mm에 불과하다.]때문에 절단 작업은 대략 수십 분 정도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보통 목뼈와 신경 다발이 먼저 절단되며, 경동맥과 기타 중요 혈관들은 마지막에 절단된다. 이는 먹이를 최대한 싱싱한 상태로 운송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절단 작업이 끝나면 SCP-026-KO 무리들은 마지막으로 희생자의 머리에 새까맣게 달라붙으며, 발톱을 튼튼히 머리에 고정시킨 뒤 거처로 옮긴다. 거처에 도착하면 희생자의 두개골 상부를 둥글게 절단하곤, 내부의 뇌를 먹어치운다. 이 식사는 최대 수 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SCP-026-KO는 원숭이나 침팬지와 같은 기타 영장류, 정 없다면 다른 포유류들의 뇌도 섭취하나 가장 선호하는 것은 인간의 뇌이며, 만약 인간의 뇌 사냥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뇌를 섭취하더라도 활동 반경을 넓힌다.[* 격리절차에 D계급을 제물로 바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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