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039 (편집) (3) - 시드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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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직물 섬유로 촘촘히 짜여진 높이 30cm, 폭 13cm의 인형. SCP-1039의 몸통에는 조잡하게 인간의 흉곽을 닮은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머리는 단단한 점토로 만든 괴상하고 기이한 인간의 두개골 모양으로 되어 있다. 또한 뒷면에는 아직 번역되지 않은, 문화적 기원이 불분명한 상징이 새겨져 있다.

SCP-1039는 반경 40m 내에 있는 물건들을 즉시, 원격으로 자신의 몸 안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SCP-1039의 몸체가 점토로 만들어진 머리쪽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속이 비어 있는 직물이기에 가능하다. 이렇게 이동되는 물건은 한 번에 한 개, 그리고 일관성 없이 무작위인 것으로 보이며, 개인 소지품이 이동되었던 직원에 따르면 수중에서 분실된 물품이 즉시 SCP-1039 몸체 내에서 재물질화된 것 같다고 보고하였다. 이렇게 SCP-1039 내부로 이동된 물체는 다시금 반경 40m 내의 무작위한 위치로 옮겨지며, 어떻게 SCP-1039가 원격으로 물체를 이동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참고로 발견 당시 SCP-1039는 내부가 텅 빈 상태였다.] 또한 이렇게 SCP-1039 내부에서 추출된 모든 품목은 몇 시간 동안 휘발유 배기가스와 유사한 냄새를 풍기는 데, 그 원인 또한 알 수 없었다.

SCP-1039의 감시 영상을 검토하는 동안, 담당 직원은 정기적으로 영상이 정지하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그 때마다 SCP-1039가 격리실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보고하였다. SCP-1039의 이동에 따른 영상의 정지는 임의 간격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 SCP-1039가 보안카메라 오작동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감시 영상에서 SCP-1039의 이동이 명백히 식별됨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격리실 내부에 진입하면 SCP-1039는 항상 방의 중앙에 위치해 있었다. 또한 진입한 인원이 격리실 내부에 머무르는 한, SCP-1039은 위치가 바뀌거나 움직이려는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

몸체와는 별개로 SCP-1039의 머리는 격리실 내부의 인원을 응시하듯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직원들이 SCP-1039가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머리를 따라 움직이는 것에 대해 불편감과 편집증을 느꼈다고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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