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94 (편집) (3) - 시드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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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야생 아르갈리양을 닮은 미지종의 야생양떼. 단 아르갈리와는 달리 풍성한 양털만큼은 길들여진 메리노를 닮았다. 평균적인 크기는 어깨까지 135cm, 몸무게는 195kg이며, 생식 주기는 가축화된 양과 유사하다.[* 숫양은 생후 4~6개월, 암양은 생후 6~8개월] SCP-594는 늦봄이나 초가을에 2번 발정기를 맞지만 1년 내내 번식이 가능하며, 보통 한 마리나 쌍둥이를 낳으며 극히 드물게 세 쌍둥이를 낳는다.[* 현재까지 기록된 출산 중 2%] 세 쌍둥이 중 현재까지 성체에 이른 것은 SCP-594-01, SCP-594-02, SCP-594-03 뿐이다.

SCP-594의 양털색은 순백색부터 짙은 청회색까지 다양하며, 성숙기(2세)에 도달하면 금속 광택이 나타난다. 단 오직 선술된 세 쌍둥이만이 전형적인 양털의 색깔을 보인다. 또한 수컷과 암컷 모두 뿔을 가지고 있으며, 거세되지 않은 수컷은 190cm, 암컷은 20cm 길이이다. 문서화 된 가장 긴 뿔 길이는 247.4cm로, SCP-594-02다. 그리고 나이 든 SCP-594들의 뿔과 발굽, 양모에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철합금과 약간의 금합금이 확인되며, 개체를 도살해 검사한 결과 골격의 뼈 매트릭스 안에는 다량의 철 금속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SCP-594의 성체는 본질적으로 매우 공격적이고 세력권 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종종 경고나 도발 없이 낯선 이를 공격하기도 하는데, 이런 행태는 SCP-594-01에게 담배나 사탕 같은 것을 제공해 대접함으로써 달랠 때까지 계속된다. 단 SCP-594-2와 SCP-594-03은 예외다.

성체와는 대조적으로, 어린 양들은 다루기 쉬우며 새로운 물건이나 사람에게 호기심을 나타낸다. 이들은 사람들에게 놀이를 시도하기도 하지만, 위협받으면 도망친다. 어린 양의 울음 소리는 인근 성체의 공격을 유발하기에, 겁먹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어린 양들은 특정한 인간에 대해 애착을 보이며 그들을 따라 논밭을 돌아다니며 음식이나 관심을 구걸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향은 우유병을 먹이로 기른 양들에게 두드러진다. 종종 이런 성향이 성숙기에 도달해도 지속되기도 하는데, 그 예로는 SCP-594-02와 메리웨더 박사가 있다.

SCP-594의 가장 큰 특성은 일상적 마찰 간 상당한 정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발생하는 전하는 무작위로 방출되며, 성체의 경우에는 1000암페어 이상에서 아크 섬광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런 특성을 발판삼아, SCP-594는 위협에 직면했을 때 서로의 몸을 마찰시켜 더욱 큰 정전기를 만드려고 시도한다. 이는 특히 암양이 새끼를 낳을 때 두드러진다. 이외에도 숫양들은 일종의 춤으로 더 강력한 정전기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이는 대기의 급속한 이온화를 불러 일으킨다.[* 센서에서 텔루릭 전류가 감지되기도 한다.] SCP-594의 지역명인 "천둥 양"도 여기서 유래하였다. 또한 SCP-594는 전자기장을 조작하며 2~4m의 공중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데, 이는 일종의 비행 능력으로 기인하지만 어린 양들은 종종 높은 절벽에서 비행하다가 통제력을 잃고 떨어져 죽기도 한다.

위와 같은 모든 특성에도 불구하고 SCP-594로부터 얻어낸 고기나 우유, 유제품은 인간이 섭취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재단 표준 식단에 이런 식품을 포함하자는 요청의 승인은 아직 보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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