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805 (편집) (3) - 시드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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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어린 말 모양으로 뒤틀리고 꼬여있는 가지와 뿌리의 집합체. 연구 결과 이것은 옻나무의 일종인 Toxicodendron diversilobum와 가까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종으로 밝혀졌다. SCP-805의 높이는 101.6cm 정도이며, 내부는 텅비어 있는 상태이나, 스스로 움직일 수 있으며 전형적으로 망아지와 같은 움직임과 본능을 흉내낸다. 그래서인지 인간에게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시도해 매우 우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SCP-805는 따로 먹이나 물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재단이 격리한 이후로 성장하지도 않고 있다.

그러나 SCP-805와 접촉할 경우, 피부는 옻과 접촉한 것과 비슷한 염증의 징후를 보인다. 피부는 붉어지고 가려워지기 시작하며, 작은 붉은 돌기가 분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기존의 어떤 옻나무 치료법으로도 이 가려움증이나 발진을 완화시키지는 못한다. 발진이 나타난 지 2~3일 후에는 염증이 폭발적으로 확산하여 피부 표면 전체를 덮을 때까지 빠르게 퍼지기 시작하며, 피험자들은 피부색이 옅은 갈색과 녹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며 내외부에 고통을 호소한다.

그 다음에는 점차 관절의 움직임이 뻣뻣해지고 움직이기 어려워지기 시작하며, 체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손톱이나 눈을 포함해 온몸의 구멍에서 혈액이 분출되기 시작한다. 그리곤 골폭이 커지고, 근육은 빠르게 두꺼워져 확장된 뼈에 흡수되고, 결국 [데이터 말소]되어 피험자는 SCP-805와 비슷한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이런 일련의 변환은 얼마나 맨살로 SCP-805와 접촉했느냐에 따라 3~8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어느쪽이든 결과는 [데이터 말소]로 끝났다.

X-레이 촬영 결과 변환된 피험자들은 속이 완전히 비어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움직이거나 맥박, 호흡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움직이려고 시도하는 듯 저절로 삐걱거리고 신음하는 것으로 보아 여전히 의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상적인 감각 검사시에는 반응하지 않았고, 대부분 SCP-805에 근접할 때 이러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변환된 피험자들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진 않으나 파편 등의 방지를 위해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여 다루는 것이 권고되며, 최종적으로 소각하기 전까지 일정 기간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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