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65 (편집) (3) - 시드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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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틀에 끼운 창문에 나타나는 시각적 현상. 이 현상은 창백한 인간 남성으로 보이는 얼굴 그림자가 창문을 들여다보는 형태를 취하며, 얼굴을 들여다보는 방향부터 얼굴의 나이까지 다양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세부 생김에서 이 얼굴들이 동일한 존재의 서로 다른 때(약 10세에서 55세 사이)의 모습임을 알 수 있게 하며, 이를 바탕으로 SCP-965와 일치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연구가 수행중이나 아직 결정적인 상태에 이르진 못했다.

SCP-965의 발현은 창문 "바깥쪽"의 상대적 밝기가 5 칸델라 이하로 떨어졌을 때만 이뤄지며, "안쪽"의 밝기와는 무관하다. 이러한 표현은 문제의 얼굴이 완전히 조립된 창문 툴[* 꼭 벽에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된다.]에서만 나타나기에 가능하다. 현재까진 SCP-965가 한 유리판에서 다른 유리판으로 의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은 보이지 않고 있고, 한 유리창 안의 다른 유리판 사이에서도 그러하다. SCP-965는 현재의 SCP-965-1이 파괴되었을 경우에만 새로운 출현 장소를 가지는 듯 하며, 그 시점에서 이 장소는 SCP-965-1로 재지정된다. SCP-965의 얼굴은 SCP-965-1의 바깥에서도 볼 수 있으나, 그 2차원적 형태의 특성상 "방 안을 들여다 보는"듯 보이게 된다.

SCP-965에 따른 최초의 효과로는 불안과 신경과민, 심각하진 않은 정도의 편집증이 보고되었다. 이 감각들은 SCP-965가 출현한 대상의 시각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며, 설사 커튼 따위로 가려져 있더라도 적용된다. 실제로 SCP-965가 발견된 집에서 거주하던 관계자들에 보고에 따르면 잠을 잘 잘 수 없게 되었다고 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재단에서 D계급 인원을 사용해 SCP-965-1이 설치된 방에서 자게 하는 실험을 수행했는데, 그 결과 SCP-965가 출현했을 때 시각 범위 구역의 어딘가에서 수면을 취한 사람은 예외없이 늘 불안하고 충격적인 꿈을 꾸게 됨이 밝혀졌다. 꿈의 내용은 주로 누군가에게 쫓기거나, 공격당하거나, 학대를 당하거나 하는 내용인데, 정작 꿈 속에서 어떠한 형태의 물리적 접촉은 이뤄지지 않는다.

동일한 피험자에 대한 반복 실험 결과, SCP-965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최소 3번에서 10번 미만의 수면 주기가 지나면 SCP-965가 보통 때와 비교해 분명하게 웃는 표정을 짓기 시작한다. 이 시점 이후 피 험자는 흉부의 속쓰림이나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각혈을 하거나 신체의 노폐물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SCP-942]]이 연상되기도 한다.]을 보인다. 이는 피험자 위장관 내부의 다양한 지점에서 궤양과 내출혈이 발생하는 것에 기인하며, 이에 대해 SCP-965의 영향이 인위적으로 스트레스와 공포 수준에 대해서 피험자 신체의 반응을 가속시킨다는 가설이 제안된 바 있다.

이 정도 단계까지 상태가 진행된 피험자는 얼굴이 꿈 속에도 나타나는 경험이 계속되고, 잠에서 깬 이후나 SCP-965의 부근에서 벗어난 뒤에도 주변 시야에서 얼굴이 보인다고 보고했다. 대부분은 심각하지 않지만 만성적인 편집증세에 자신이 감시당하거나 쫓기고 있다는 느낌에서 고통이 비롯되며, 이것이 SCP-965로 인한 잔여 영향인지, 아니면 SCP-965가 심층심리에 침입함에 따른 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생겨난 것인지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

SCP-965는 현재까지 아무런 소리도 발생시키지 않았고, 한 번 나타난 이후 움직임을 보였다는 보고도 없다. 단 SCP-965는 자유로이 사라졌다 다른 자세로 재출현 할 수 있고, 텅 빈 방에 출현했을 땐 실망했으며, 이전의 SCP-965-1이 깨지고 다시 출현했을 때는 짜증이나 분노를 표현했고, SCP-965의 회수에 참여했던 ███████ 요원이 있을 땐 눈에 띄게 공포를 나타내기도 하는 등 지각 능력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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