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네루 (원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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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北ネル / Akita Neru

아키타 네루는 2ch에서 만들어진 의인화 캐릭터로, 보컬로이드 (Vocaloid)의 캐릭터인 하츠네 미쿠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이에 시샘한 사람들의 원념(?)을 의인화한 캐릭터이다. 기본적으로 악플러의 의인화 캐릭터.

비공식적으로 시작해서 크립톤 퓨쳐측에서 인정한 사실상 반 공식 캐릭터. 각종 미쿠 관련 미디어나 게임 등에도 덩달아서 출연하고 있다.

|| 연령 || 17세 ||
|| 신장 || 150cm ||
|| 체중 || 38kg ||
|| 특기 || 대신글쓰기, 사진조작 ||
|| 아이템 || 핸드폰 ||
|| 주요거주지 || 뉴스 속보판, 뉴스 속보+판, VIP[* 전부 2ch 게시판이다.] ||
|| 창작자 || 스미스 히오카(スミス ヒオカ) ||
|| 소유권자 || 크립톤 퓨쳐 ||
|| 라이센스 || 피아프로 라이센스(PIAPRO Licsense) ||

기타 3차 창작 속성은 다음과 같다.

* 시급 700엔 알바인생
* 통칭 방화로이드 (防火ロイド, 보우카로이드, 즉 테러소녀;)
* 속성은 츤데레 계열

대체로 츤데레에 미쿠의 인기와 노래 잘부르는 것을 질투하는 소녀로, 뒷담화를 하거나 투덜투덜대는 경우가 많은 캐릭터. 패러디 그림 중 한쪽 눈 아래쪽을 잡아내리면서 ‘메롱’하는 자세가 많은데, 이 포즈가 인기를 끌어서 사실상 아키타 네루 결정포즈로 인정받고 있다.

== 발생 ==
보컬로이드로 노래를 부르게 하려면 음악에 대한 기반 지식이 필요하고, 추가로 엄청난 노력이 투자되어야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쉽사리 시작할 수 있는 툴은 아니다. 이 때문에 보컬로이드 관련으로 많은 이들이 좌절을 하기도 했는데, 이 때 좌절해서 우는 소리를 내는 사람을 의인화한 것이 요와네 하쿠, 반대로 보컬로이드에 반발하면서 질렸다고 소리지르는 사람을 의인화한 것이 이 아키타 네루이다.

UCC의 흥행과 함께 대 히트를 친 니코니코동화에는 수많은 보컬로이드의 오리지널 곡들이 선보였는데, 이에 대한 쓰레드 또한 2ch의 게시판에 많은 게시물이 올라오게 되었다. 이런 보컬로이드 게시판에 ‘이젠 지겹다 그만 잘래(もう飽きたから寝る)‘라고 쓰고 다니는 유저가 다수 있었는데, 이것에 2ch 사용자들이 '쯘데레 여고생’이라는 속성을 붙여서 의인화한 것이다.

이름은 ‘질렸어 잘래(飽きた寝る, 아키타 네루)‘를 표기만 바꾼 것이다.

== 뒷이야기 ==
공용으로 사용되는 윗 설정과 달리 아키타 네루 발생에는 좀 더 큰 사건이 있었다.

2007년 10월 14일, 일본 TBS에서 방송한 ‘아코에게 맡겨줘!'에서 하츠네 미쿠 특집이 방송되었는데, 이 방송에서 오타쿠 계층을 비하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인터넷 상에서 적잖은 소동이 일어났다. 이 사건이 소동이 커지는 도중이었던 17일, 일본 검색엔진에서 하츠네 미쿠를 검색하면 미쿠 이미지가 검색되지 않거나 관련없는 이미지만 검색되는 현상이 보고되었다. 이후에 ‘하츠네 미쿠 사진 검열’, 혹은 ‘하츠네 미쿠의 소실’ 사건으로 불리우는 일이다.[* 사실 구글, 야후 등에서 이러한 형태로 인위적 검색 조작을 협력할 이유는 없기에 특별한 다른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네이버나 다음 등과 같은 국내 포탈은 몰라도 구글, 야후 등은 기본적으로 봇에 의한 수집과 광고를 위한 상위 별도 나열 이외에 순위 변경이나 삭제 등을 쉽게 할 수 없다.]

이 사건 직후 위키피디아의 일본쪽 페이지에서 하츠네 미쿠 항목이 삭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것이 일본의 웹진인 ITmedia 에서 보도되면서 널리 알려져 소란이 더욱 확대되기에 이르른다. 2ch에서는 이것과 관련해서 수많은 쓰레드가 발생했고, 갑을론박이 벌어지면서 누군가의 의도적인 방해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모으기 시작했다. (물론 특별히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이런 쓰레드에는 이러한 주장을 부정하는 목소리도 등장하게 되는데, 항상 같은 내용을 남기거나, 다른 ID인데도 불구하고 같은 내용을 글을 남기는 사용자가 보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조직적인 방해공작으로 지적되는 일련의 인터넷 트롤 집단이 등장하게 된다. 이들이 남긴 글 중에 다수의 글에 ‘이제 질렸다(もう飽きた)', ‘난 잔다. 니들도 자라(寝る、お前らも寝ろよ)' 등의 글이 포함되어있었는데, 이것이 종합된 것이 현재의 아키타 네루의 대사이다.

같은해 11월 1일에는 이러한 사태를 종합해서 캐릭터로서의 ‘아키타 네루’가 만들어져 2ch의 ‘뉴스속보+판’에 등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현재의 아키타 네루의 원형이다. 이런 쓰레드 공작을 벌이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이런 귀여운 여자아이라면 OK’ 라던가 하는 이유로 만들어진 캐릭터. 성격은 하츠네 미쿠를 시기 질투하는 쯘데레라는 속성을 덧붙인 것. 미쿠를 견재하려고 하는 공작에 되려 모에 캐릭터로 이용당하는 입장 반전이 일어나면 이러한 봇을 이용한 테러도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인지, 단시간에 아키타 네루 그림이 다수 만들어져 나오게 된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검색엔진에서도 정상 검색이 이뤄지게 되었고, 더이상 봇을 이용하는 듯한 트롤행위도 사라지면서 캐릭터로서의 ‘아키타 네루’만 남게 되었다.

== 특징 ==
외형은 원래 하츠네 미쿠의 외형을 개량한 형태로, 반쪽짜리라는 의미로 머리를 한쪽 테일을 없애서 사이드 테일로 만들었으며 색은 밝은 초록색인 미쿠와 대비를 위해 밝은 노란색 머리카락이 되었다. 기본 복장은 하츠네미쿠와 거의 동일하지만 녹색을 노란색으로 치환시키면 거의 매치된다.

다수의 글에 구분되는 글로 악플을 달기 위해 여러 ID획득을 위해 휴대폰과 노트북, 데스크탑 등을 동시에 사용하며 보컬로이드 관련 쓰레드에 악플을 달고 다닌다. 그 때문에 마스코트 아이템은 노란색 휴대폰.

노래를 잘하게 되는걸 동경하는 소녀로, 하츠네 미쿠를 비방하는 것은 부럽기 때문이라는 설정.

협조심이 부족하고 쯘데레에 겉으로는 쌀쌀맞은 듯한 성격이지만 사실은 꽤 착실한 아이라는 설정이다. 픽시브에서 연재중인 동인만화 꼬마 미쿠에서는 주연급으로 등장해서 다른 캐릭터들을 챙겨주거나 하기도 한다.

동인설정 중에 카가미네 렌에게 반해서 스토킹을 하고 있다는 설정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머리카락 색도 비슷하고 해서 꽤 잘 어울린다는 것이 중평. 하지만 고백은 못하고 항상 꼼지락거리기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인설정에 따르면 UFO캐쳐로 렌 피규어를 뽑기 위해서 5만엔을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