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데꿀멍 (r1) (복원)


비로그인 상태입니다. 편집한 내용을 저장하면 지금 접속한 IP가 기록됩니다.



[[분류:가져온 문서/넥스32 위키]]
[Include(틀:가져옴,O=넥스32 위키, C=[[http://www.gnu.org/licenses/fdl-1.3.html|GNU Free Documentation License 1.3]], L=[[https://web.archive.org/web/20210728125702/https://wiki.nex32.net/%EC%9A%A9%EC%96%B4/%EB%8D%B0%EA%BF%80%EB%A9%8D|링크]])]
‘데꿀멍’은 [[디시인사이드]]에서 탄생한 합성 약어의 일종으로, ‘데꿀데굴 멍멍’의 약자이다. 혹은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데굴데굴 꿀꿀 멍멍’의 약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해설하면 ‘개 돼지처럼 울부짖으며 바닥을 뒹군다’는 의미이다. 원래는 ‘고소당해서 경찰서에 가 구두를 핥으며 굴욕을 당한다’는 뜻으로 시작해서 ‘님도 곧 데꿀멍 할거임’ 등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그냥 ‘손이 발이 되도록 빈다’는 의미 정도로 사용되고 있다.

== 발생과 발전 ==
저작권법 개정 후 만화책 번역본과 스캔본과 관련된 처벌이 강화되면서, 만화 작가 및 출판사와 위탁 계약을 한 일부 법무법인이 무분별하다 할 정도로 대상자들을 고발조치하면서 P2P나 웹하드 계열에서 데이터를 다운받은 사람들이 대거 경찰에 소환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

당연히 대상은 절대 다수가 학생이었으며, 때문에 부모에게 해당 사태가 들키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합의금이 몇 만원도 아니고 기본 수 백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합의를 보려고 해도 결국 부모에게 해당 사건이 들키기 때문에 ‘봐달라’면서 애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사태가 디시인사이드의 만화갤러리에 알려지면서 관련된 수많은 뻘글이 올라오게 되었는데, 그 중에 한 글의 내용이 너무나 웃겨 수 많은 사람들이 글 내용과 별개로 그 표현을 끌어서 사용하게 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해당 대사의 캡쳐본은 다음과 같다. [[http://pds10.egloos.com/pds/200902/12/48/d0053148_4993a256c907a.jpg|#]]

이러한 글들이 올라오면서 ‘데꿀데굴’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여기에 이상한 살이 붙어서 점차 확대되어 가다가, 아래와 같은 글까지 올라오기에 이르른다.

>그냥 무작정 땅바닥에 온몸을 대던져서 드러누워 울고 불고
>살려달라고 악쓰는게 제일 좋더라.
>용서해달라 봐달라 이러는 게 아니라 ‘제발 살려달라’ 이러는게
>포인트다.
>
>저러면 경찰 아저씨가 이놈 안되겠다 집에 전화한다
>이러면서 전화통을 드는데
>바로 이 때 헐떡벌레 달려들어 경찰 아저씨 다리를 붙들고
>늘어져서
>
>“뭐든지 하겠습니다 개가 되라면 개가 되겠습니다”
>
>하면서 구둣발을 막 낼름낼름 핥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시늉만 하는 게 아니라 핥어라 )
>진짜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아들, 혹은 동생 같은 애가
>바지 붙들고 엎어져서 개처럼 자기 신발을 빨아 먹는데도
>엄하게 처벌할 경찰은 없다.
>집에다 전화 안하는 온정을 베풀어 줄 수도 있고
>검찰 사건 송치할 때도 소견서 좋게 써준다.

이러한 괴스러운 글들이 난무하다가 만화 갤러리에서 악명을 날리던 손끝의 밀크티의 대사를 패러디한 ‘구두 핥아도 좋아’등의 대사가 추가되면서 완전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이 과정에서 ‘땅바닥에서 막 개돼지처럼 굴렀다’, ‘사무실 바닥을 데꿀데굴 굴렀다’, ‘구둣발을 낼름낼름 핥아라’ 같은 의미불명의 요소들만 남아서 인기어가 되면서 ‘데꿀데굴 구르며 멍멍 짓으며 경찰 구둣발을 핥는다’는 의미의 ‘데꿀멍’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 대사가 디시인사이드 내에서 인기몰이를 하자 많은 사람들이 이를 패러디 하기 시작했는데, Excf의 운영자 Dr.Gothick이 만든 짤방 (짤림방지)이 가장 유명하다. 이러한 다수의 짤방이 만들어지면서 블로그 등지로 전파되어 더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법무법인 고소 난무 사태는 만화 관련 소송 남발에 대해 저작권자들이 나서서 법무법인에 항의, 무의미한 고소 난무가 사라질 때까지 연속되었다. 사태가 가라앉는 시기까지는 디시인사이드와 만화 관련 사항을 포스팅하는 블로그 등에서 해당 이슈를 이야기할 때 이 용어가 자주 사용되었다.

== 활용법 ==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는 해당 문제와 관련되어서 사용되기 보다는 그냥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 만화나 게임 등에서 악당이 잘못했다고 빌 때 “데꿀멍 해봐야 늦었다!”
* 상대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저 녀석도 데꿀멍 좀 해봐야 정신차리지”
* 상대에게 화가 났을 때 “난 네녀석이 아무리 데꿀멍해도 봐주지 않겠어!”

개그용어스럽지만 의외로 좀 위기감이 넘치는 단어라서 비판적 글을 작성할 때 상대를 비방하며 ‘두고보자’는 의미로 사용하면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