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https://pbs.twimg.com/media/DX81zw7X4AAP_NP.jpg:large|width=400]][* H.M.S. 비글의 항해 동물학에 나오는 포클랜드 제도 늑대 그림. 조지 R. 워터하우스 지음] Falkland Islands wolf, ''Dusicyon australis''[* 남부의 어리석은 개(foolish dog of the south)] 포클랜드 제도에서만 서식하던 늑대. 와라(warrah)라고도 부른다. 제도의 유일한 포유류로서, 이름은 늑대이긴 하지만 별개의 속에 속해있으며 습성 또한 늑대 보단 여우에 가까웠다.[* 시카고 대학 지구물리학과 조교수인 그레이엄 슬레이터는 코요테나 자칼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animals/article/falkland-islands-wolf-fox-origin-people|#]]] 그래서 포클랜드 여우(Falkland Islands fox, warrah fox)라고도 부른다. 전체적으로 황갈색의 털을 가지고 있으나 목과 꼬리 끝은 흰색이었다. 제도엔 토착 설치류가 없었기에 거위나 펭귄 등의 동물을 먹잇감으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 기원 == 제도의 유일한 포유류라는 점 때문에 어디서 제도로 흘러들어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초기 남아메리카 사람들에 의해 길들여져 배로써 들여왔다는 설, 과거 제도가 육지와 연결되어 있을 때 육로나 얼음 위를 직접 건너왔다는 설, 통나무나 유빙 등을 통해 남아메리카에서 제도까지 흘러들어왔다는 설 등이 제기된다. == 발견과 멸종 == 1690년대에 처음 발견되었으며, 유순한 성격으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전해지나 오히려 이런 성격 탓에 모피 등을 노린 영국인들에게 마구잡이로 남획[* 사냥도 쉬워서, 고기 등으로 유인한 뒤 몽둥이나 칼로 공격하면 됐었다고 한다.]당하면서 1876년에 멸종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사망한 늑대는 [[영국]] 동물원에 있던 개체였다.] 참고로 유명한 생물학자인 찰스 다윈이 멸종 약 30년전에 제도에 방문하여 멸종을 예언하기도 했다. 단, 그가 방문할 시점에 이 종은 이미 멸종 위기 상태에 가까웠다. 현재 12개의 표본이 남아있다고 한다. == 영상 == [youtube(f2vnsQ0DF7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