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SCP]] [Include(틀:SCP)] [Include(틀:SCP 차례,l=SCP-947,c=SCP-948,r=SCP-949)] ||<table align=center> 일련번호 || SCP-948 || || 등급 || [[안전 등급|Safe(안전)]] || || 별명 || The Workaholic(일 중독자) || || 작가 || Rimple || || 주소 || [[http://www.scpwiki.com/scp-948|원문]] [[https://blog.naver.com/wkddydrnr123/220709047471|번역]] || == 발견 및 격리과정 == 강의 마라톤 세계 기록 시도로 여겨졌던 강의의 3일째에 재단의 주목을 받았다. 강의 닷새째 되는 날 건물엔 아무도 없고, SCP-948은 탈진하여 쓰러졌다는 소식이 퍼졌다. 당시 이미 대학 내에 재단 교습소가 2곳이나 있었기에 학과 변경 협상은 비교적 원할하게 진행되었으며, SCP-948을 중심으로 상설 구역-IE5가 구축되었다. == 격리현황 == IE05구역 내부에 수용한다. 민간 캠퍼스 내에 있는 재단 교육&연구 센터에 대한 표준 은폐 및 기억소거 절차를 제외하면 구역에 대한 추가 예방 조치는 필요치 않다. SCP-948은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사는 가능한 IE05구역 내에서 이뤄져야 하며, SCP-948이 계속해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IE05구역의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은 매일 극장 밖에 게시되는 타임시트를 사용해 피타고라스 극장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감독자는 SCP-948을 항시 감시하기 위해 교대 배치되며 어떤 인원도 개체와 과도한 시간을 소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SCP-948에겐 분필이나 마커 등 기타 재료를 적절히 제공하며, 이는 감독자의 책임으로서 기지의 소액 현금 기금에서 연간 최대 200유로까지 변제할 수 있다. == 설명 == 더블린 마터 병원의 전직 외과의사 시무스 오터헬(Seamus Ó Tuathail). SCP-948은 1984년 7월 4일부터 더블린 트리니티대학의 피타고라스 극장에서 여러 의학 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SCP-948의 변칙성은 치유 효과로, SCP-948이 관련 의학적 절차를 논하면 강의실에서 관련하여 체질적으로 다친 피험자가 치유되게 된다. 이러한 치유 효과는 전통적인 의학보다 더 효과적이진 않으나, 병용시엔 상당히 향상된다.[* 단 해당 측면에 대한 실험은 윤리적 문제로 제한되며, 실험 요청은 사례별로 지역 관리자에게 판단을 맡기며, 윤리위원회에 항소가 허용된다. 모든 경우에 있어 윤리위원회의 판단은 최종적으로 작용한다.] 단 이 효과는 SCP-948이 익숙하지 않은 부상이나 질병에는 치유 효과를 보이지 못하나, 2015년 1월 1일부터 교과서와 의학 논문 등의 읽기 자료가 제공되어 현대 의학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치유능력이 현저하게 향상되고 있다.[* 자료 목록에 추가할 것이 있다면 SCPF-IE05-948-3 양식을 사용하여 추가할 수 있다.] SCP-948은 또한 경미한 2차적 진정 효과도 보여줘서, SCP-948이 강의 중 극장에 입장한 많은 사람들이 이전 상태와 무관하게 상쾌함과 안도감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효과에 장기간 노출되뎐 단기적인 어지럼증과 미세한 운동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나, 이런 증상은 SCP-948에 12~15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노출된 후에야 나타나므로 무시할만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같은 능력과는 별개로 SCP-948은 극도의 쇠약과 수면 부족의 신체적 징후를 보이나, 그럼에도 식사나 수면이 필요 없어 보이며 제공하더라도 강의를 방해하고 싶어 하지 않기에 일반적으로 거절한다.[* 단 1995년부턴 배관 청소(요도관 등을 의미하는듯)를 위해 물이나 다른 음료의 제공을 받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소변을 보기 위해 가끔 휴식을 취하며, 이 때 감독자는 화장실에 동행한다.] SCP-948은 강의실에서 벗어나거나 강의를 막을 때 극도로 공격적으로 변하며 종종 구속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다른 모든 상호작용 측면에서 우호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강의를 방해하지 않는 한 의료처치는 논쟁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 부록 === 2013년 5월 7일 최근에 IE5구역에 고용된 엘리노어 브릿지 박사는 SCP-948의 진정 효과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브릿지 박사는 SCP-948의 협력과 일반 QoL[* quality of life]을 목적으로 SCP-948과 친구가 되는 임무를 맡은 전문 감독자로 배치되었다. 대화 기록 발췌: * 2015년 5월 10일, 20:59 ~ 21:06 기록 >SCP-948: 더 이상 멈출 시간이 없어 엘리노어. 우린 이 주제를 이 강의 안에 마쳐야해. >브릿지 박사: 가기 전에 이 책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들이 가져가도록 해줬거든요. 기본적인 의학 물품인데다, 어쩌면 몇 개는 최신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가져올게요. 이유가 있다면요. >SCP-948: 고맙지만 엘리노어, 강의를 끝낼때까지 기다려줬으면 좋겠어. >브릿지 박사: 전 끝까지 이해 못 할 것 같아요, 시무스. 전 끔찍해요, 항상 조퇴하려고 하니까요. 안 그런가요? 전 최악의 학생이예요. >SCP-948이 귓속말을 함. >SCP-948: 오히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가 너야. >브릿지 박사: 어, 고마워요. 그건… 그건 정말 반가운 일이네요. * 2015년 3월 4일, 07:13 ~ 07: 기록 >SCP-948: 엘리노어, 또 늦었잖나! >브릿지 박사: 절 알잖아요 시무스. 항상 늦잠을 자는걸요. 제가 뭔가 중요한 걸 놓쳤나요? >SCP-948: 어, 여러가지 있지. 들어봐, 저번에 네 교과서를 읽고 있었어! 의학이 어떻게 진보되었나를 보는건 놀라웠지! 처음엔 많이도 거부했지만, 지금은 그저 내가 시대에 뒤떨어져 있음을 깨달았어. 현대 과학에 대해 독학한 지도 꽤 오래 된 것 같군. >브릿지 박사: 그렇게 받아들이시니 좋네요. >SCP-948: 알겠지만, 난 한 때 매우 편협했어. 하지만 의학에서의 삶은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에 열려있도록 가르쳐줬지. 내게 동료가 있었는데- 너한테 실리안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던가? >브릿지 박사: 아니요. >SCP-948: 훌륭한 외과의사였지. 멋진 남자였고. 그는 항상 모든 것에 개방적이었어! 새로운 아이디어, 경험들. 나한테 많은 걸 가르쳐줬지. 생각해봤는데 앨리노어, 난 선생으로선 별로 쓸모없는 것 같으니, 이 강의를 좀 더 토론의 장으로 바꾸는게 어떨까? 난 우리가 서로 배울 수 있을 거라 믿어. 너와 여기 있는 다른 학생들이랑 말야. >브릿지 박사: 이건 당신의 강의예요 시무스. 상층부에선 신경 쓰지 않을거예요. >SCP-948: 그렇지, 그래. 네 '상층부'에 가서 그들에게 알려줘. 아마도 이번엔 날 끌고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어. >SCP-948이 손의 붕대를 문지른다. >브릿지 박사: 알겠지만 그건 당신의 건강을 위한거예요, 시무스. 우린 오직- >SCP-948: 제발, 제발, 날 설득하려고 하지마. 나도 교육의 열기 속에서 경솔하게 행동한거 알아. 고집 센 노인은 강의를 끝낼 준비가 전혀 안 됐어. 제발, 그냥… 그 사람들에게 얽매이지 마, 그냥 자리에 가서 앉아 주게. * 메모: 기록에 따르면 실리안 맥브리드는 1961년부터 1980년까지 마터 병원에서 SCP-948과 함께 일했다. 그들의 친분은 이른 연수시기부터 멘토들에 의해 알려졌으며, 1980년 맥브라이드가 고수입을 위해 볼티모어의 존스 홉킨스 병원을 향해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은 흔적이 있었다. ---- * 2015년 5월 29일, 16:13 ~ 16:25 기록 >SCP-948: 오! 엘리노어, 벌써 가는건가? >브릿지 박사: 알잖아요 시무스. 항상 조퇴하려고 하는걸요. 전… 당분간 자리를 비울거예요 전- >SCP-948: 그전에 난 너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엘리노어. 강의와 관련있진 않지만… >브릿지 박사: 네? >SCP-948: 음, 내가 [[inter:위키백과:DSM-5]]를 읽고 있었는데, 그 내용을 찾을 수가 없었어. 음, 동성애 말이야. 혹시 다른 이름을 가진건가? 나는 성별 불쾌감이 드디어 추가된 걸 봤는데, 적어도 내가 보기엔 개선되었다고 보거든. >브릿지 박사: 음, 그게, 정신질환으로 보기엔 퇴보했다고 느끼시나요? 게이건 바이건 뭐든 잘못된 건 없죠. 문화적 편견일 뿐이고요. 많은 사람들은 사실 그게 불쾌감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국민투표에 대해 알고 있나요? 사람들이 네라는 핀을 꽃은 건요? 그건 모든 성별에 걸쳐 결혼의 평등을 합법화하기 위한 거예요. 지난주에 통과되었죠. >SCP-948: 이런, 이런. 내 생각에 그건 훌륭하게 진보했다고 생각하네! 정말 멋지군! 내 친구 실리안도 기뻐했을꺼야. 그, 그도 그 중 하나였거든. 게이였지. 우린… 그는 기뻐했을거야. >브릿지 박사: 그에 대해 많이 말하지 않는군요. >SCP-948: 실리안은 상황이 심각할 때 활동가였지. 그땐, 음, 좋은 때가 아니었는데, 실리안이 용기를 내서 말을 꺼냈어. 난 그럴 수 없었지. 항상 직장을 잃을까봐 너무 두려웠거든. 난 아마… >SCP-948은 고개를 저었다. >SCP-948: 강의 중에 이런 얘길 하면 안 되는데. 프로답지 못해서 미안하군. 우리가, 음, 어디까지 했지? 그래, 좋아, 최근에 말기 질환으로 진단을 받은 아이들의 부모에게 상담하는 거군. 어려운 주제지… >브릿지 박사는 SCP-948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했으나 무시당했다. 약간의 망설임 끝에 브릿지 박사는 SCP-948이 눈치채지 못한 채로 강의실을 떠났다. * 메모: 재단 미국 지부의 후속 조사에 따르면 맥브라이드는 1982년 12월 에이즈(HIV/AIDS) 진단 후 존 홉킨스 병원에서 해고되었다. 1984년 6월 맥브라이드는 폐렴으로 사망했으며 재산의 대부분을 SCP-948에게 남겼다. 당시 볼티모어와 더블린 간의 평균 전달 속도로 볼 때, SCP-948은 강의를 시작하기 1~2주 전인 6월 21일에서 28일에 맥브라이드의 사망 및 상속 소식을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 2017년 9월 12일, 21:03 ~ 21:55 기록 >브릿지 박사: 오터헬 박사님, 잠깐 시간 괜찮으세요? >SCP-948: 시무스, 시무스라고 부르렴. >브릿지 박사: 저- 시무스- 제가 개인적인 걸 물어봐도 될까요? >SCP-948: 의학적인 질병인가, 엘리노어? 내가 알기론 넌 상당히 건강한 편인데. >브릿지 박사: 일종의 건강 문제인 것 같긴 해요. 보통 때 같으면 이런 식으로 묻진 않겠지만 전 그냥, 저 혼자 감당하는 게 지겨워졌어요. >SCP-948: 부담없이 말해. 선서까진 안 하더라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그 누구도 네 말을 듣지 못할거야, 맹세코! >브릿지 박사: 여기 기록되고 있는 건 아시죠? >SCP-948: 아이고, 잊고 있었네. 그래, 맥이 좀 빠지는군. 어쨌든 엘리노어, 무슨 일이더라도 기꺼이 도와주마. >브릿지 박사: 왜 제가 당신한테 배정됐는지 아세요 시무스? >SCP-948: 우리가 잘 지내고 있어서 그런거 아닌가? >브릿지 박사: 원래는 그랬죠. 우리가 공식적으로 만나기 전에, 전 그저 당신의 강의를 듣기만 했어요. >SCP-948: 음, 아니 난 네가 그렇게 일찍 나한테 배정된 줄은 처음부터 몰랐어. >브릿지 박사: 그건 내가 경험이 없기 때문이예요… 음, 어, 제 파일에는 SCP-948의 진정 효과에 대해 내성이 있다고 되어 있지만, 그게 진짜로 의미하는 건 제가 여기 들어올 때 행복도 몽롱함도 못 느낀다는 얘기예요. 왜냐면 전… >브릿지 박사는 잠시 멈추며 자신의 손목을 문질렀다. >브릿지 박사: 난 행복하지 않아요, 시무스. 내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SCP-948: 엘리노어, 그건… 끔찍하네. 그래도 네가 떠나기 전, 그리고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 전 얘기를 해줘서 다행이야. >브릿지 박사: 저는, 음, 이미 해봤어요. 작년에 자살을 시도했죠. 그게 제가 한동안 여기 없었던 이유예요. 눈치채지 못하셨겠지만요. >SCP-948: 엘리노어, 세상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 >브릿지 박사: 그건, 어, 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그냥… >SCP-948: 제발, 엘리노어, 내가 뭘 해줄 수 있겠니? >브릿지 박사: 절 고쳐주실 수 있겠어요? >SCP-948은 잠시 침묵하더니, 안경을 벗어 천천히 닦은 뒤 다시 꼈다. >SCP-948: 엘리노어, 너가 묻는 건… 그런 식으로 사람을 "고칠" 수는 없어. >브릿지 박사: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고쳤잖아요. 전 봤어요. 그냥 이야기하고 강의하는 것 만으로도요. 뼈는 아물고, 피부는 붙고, 커다란 흉터는… 사라졌죠. 하루 동안 암에 대해 연구한 뒤엔, 암에 걸린 아이도 치료했잖아요! 절 고쳐줄 수 있죠? 당신은 할 수 있어야 해요. >SCP-948은 매우 불편해 보인다. >SCP-948: 엘리노어… 너가 말하는건 불가능해. 의학은 그런 식으로 되지 않아. >브릿지 박사: 하지만 전 당신이 하는 걸 봤어요! 뭔가 읽지도 않고, 카메라로 보지도 않고, 실제로 사람들을 손도 대지 않고 치료하는 걸 봤다고요! 보세요, 제가 가방에 우울증에 관한 책이랑 뇌화학 쓰레기 같은게 있어요. 당신은 그냥… >SCP-948: 아냐! 너가 주장하는 건… 너가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그들이 네 병든 정신을 곡해해놓은거야. 네 광기를 내게 강요하지 말고, 협조해달라고 하지 말렴. >브리지 박사는 울기 시작했다. >SCP-948: 난 의학자야 엘레노어. 과학이라고! 내 인생에서 이렇게 놀라운 거짓말을 한 사람은 처음이야. 난 널 더 좋게 생각했는데. >브릿지 박사: 제가 진실을 말하고 있단 건 상상조차 못하겠나요? 당신이 꿈도 못 꿔봤던 노-놀라운 과학의 경이들이 있다는걸요? 32년 동안 강의했잖아요 시무스! 쉬지 않고요!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하지도 않아요? >SCP-948: 터무니 없는 소리 마, 난 멈출 수 없어! 그냥 짐을 싸서 내가 모르는 세계로 가버려. 아무것도 없는 세상… 봐, 난 지금 여기 있고 가르치고 있어. 그게 전부고 중요한거야. 넌 널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려고 하는 게 무슨 뜻인지도 몰라, 너가 있는 세상, 너가 망할 범죄자가 되는 세상, 아무것도 없는 세상, 아무것도… >SCP-948은 브릿지 박사 옆에 앉는다. >SCP-948: 그가 없는 세상. >긴 침묵이 흐르고, 약 4분 뒤 SCP-948은 입을 열고 뭔가 말하려다 다시 침묵헀다. 9분간의 치묵 후 대화가 재개되었다. >SCP-948: 아깐 좀 심했어 엘리노어. 그런 식으로 덤벼들준 몰랐거든. 너에게 그런 식으로 말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걸 받아들여주길 바래. 사실, 나도 수십 년 동안 내 자신을 의심해왔어… 뭐, 수십년 동안 생각해왔지. 너가 겪은 일들… 나도 내 방식대로 겪었던 일이야. 현실을 부정하고 탈출구를 찾으려 했지. >SCP-948이 엘리노어에게 손을 얹는다. >SCP-948: 엘리노어… 나한테 부탁하는 건 소용없을 거야. 분노나 마음의 상처는 근육이나 힘줄처럼 고치는게 아니거든. 네게 필요한 건 이 늙어빠진 송장보다 더 최신의 치료사야. >브릿지 박사: 전 사실 치료사를 만났어요. 그래서 이-일을 제대로 할 수 있었죠. 아딜레. 그-그녀는 사랑스럽지만, 모든게 다 짜-짜증나요, 알잖아요? 항상 두 걸음 앞에… >SCP-948: 한 발짝 물러서봤니? >브릿지 박사가 코를 훌쩍이며 옷소매로 묻은 코를 닦는다. >브릿지 박사: 네. >SCP-948: 솔직히 난 그 표현이 이해가 안 돼. 결국 매번 나아가야 하는거 아니니? >브릿지 박사는 대답하지 않았다. >SCP-948: 네 고통을 마법처럼 없앨 순 없어, 엘리노어. 하지만 이렇게 말할 순 있지. 난 항상 여기 있을거야. >SCP-948이 껄껄 웃는다. >SCP-948: 도망갈 수가 없구나, 정말. 난 심한 일 중독자야. >브릿지 박사는 흐느끼면서 갸날프게 웃는다. >브릿지 박사: 나 정말 벼-별로죠? 하-항상 조퇴하려고 하잖아요? >SCP-948: 자, 엘리노어. 농담은 그만해. 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