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시기, 오랜 전란을 수습하고 마침내 태평성세를 이룩한 중원에 서역의 마지막 왕족인 나월의 조공 사절단이 도착한다. 양국의 평화를 위해 천 리 길도 마다치 않고 달려온 나월국의 무쌍공주는 황제의 명으로 자신의 주특기인 나월천마무를 환영연에서 선보인다. 공연의 분위기가 최고조로 치닫던 그때, 돌연 기묘한 안개가 피어오르더니 한 번도 본 적 없던 마계의 괴수가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