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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쇠는 마키비시 (撒菱,まきびし)나 테츠비시(鐵菱,てつびし) 등의 바닥에 뿌려두는 함정계통 무기를 통칭하는 용어. 능철(菱鐵), 여철(藜鐵), 질려철(蒺藜鐵), 철질려(鐵蒺藜)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caltrop 또는 crow’s-foot라고 표기.
이름은 문자 그대로 마름(菱)의 열매(씨?) 모양을 닮아 붙여진 것으로, 보통 4개의 가시가 뻗어있는 모습으로, 어떠한 상태로 놓아두어도 한 쪽 끝은 위로 향한다. 이런 성질 때문에 아무렇게나 해도 실패가 없다는 뜻의 “모로 던져 마름쇠”란 속담이 있을 정도.
골목 등 우회로가 없는 곳에서 바닥에 넓게 뿌려 적의 발을 묶거나 발에 상처를 입혀 기동력을 떨어뜨리는데 주로 사용하는 도구. 일본 문화가 왜곡 전파되면서 닌자의 도구인양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전쟁용 도구이다. 따로 기원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무기로, 동 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 왕궁이나 귀족 집안의 담벼락 아래 등에 뿌려 도둑을 막기위해 사용하기도 하였다.
현대에는 영화 등에서 자주 등장하여 추적해오는 자동차 타이어를 펑크내는 용도로 등장한다.
실제로 가장 쉽게 보려면 군부대 앞 같은 곳에 가면 검문소 앞에 몇 개 쯤 준비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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