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세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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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瀬 紅莉栖 / Kurisu Makise

슈타인즈 게이트(Steins;Gate)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마이 아사미(今井麻美).



빅토르 콘도 리어 대학의 뇌과학 연구소 연구원. 학부생이나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게 아니다. 이미 당당한 연구원이다.

월반을 거듭해 17세(한국 기준으로 18세)에 대학을 졸업한 천재로, 이후 연구를 거듭하여 저명한 학술잡지인 사이언스 지에 논문이 실리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에는 어떠한 발표와 관련해서 방문했으며, 이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이 슈타인즈 게이트의 모든 이야기의 시작으로 이어진다.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학구적이고 지적인 이미지가 넘치는 캐릭터이다. 명석한 두뇌로 인해 주위에서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있으나, 그로 인해서 많은 질투와 시기를 받기도 했다. 특히 어린나이에 미국에 유학가서 월반을 거듭하면서 클래스 메이트나 동료 연구원에게 많은 견재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외로운 상황을 겪으면서 장시간 타국에서 생활한 탓에 빈틈없는 딱딱한 성격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외톨이 생활 때문에 의외로 외로움을 많이 타지만, 친구나 감성을 나눌 사람이 주위에 아예 없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자각도 부족한 편이다.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도 철저하게 논리적인 기준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가끔 상식 밖의 행동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지식욕구가 풍부한 호기심 왕성한 성격으로, 흥미가 동하면 예의나 격식은 차리지 않고 달려드는 것이 특징이다. 작중에도 타임머신과 관련되어 흥미가 동하여 단신으로 오카베 린타로(岡部 倫太郎)를 찾아서 미래 가젯 연구소에 찾아오기도 한다. 게다가 의외로 소녀틱한 취향을 가지고 있어 대화를 하다보면 의외의 일면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타국에서 생활을 길게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자국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서 일본의 거대 커뮤니티인 @채널⁽¹⁾을 즐겨보았기 때문에 의외로 오타쿠 용어나 일본의 인터넷 슬랭에 대해서 박식하다. 처음에는 이를 숨기고 있었으나 대화를 하면서 넷슬랭으로 뻘소리를 남발하는 미래 가젯 연구소의 랩 멤버들에게 쯧코미를 넷슬랭으로 넣으면서 정체가 발각나게 된다.

오카베 린타로가 붙여준 별명은 ‘조수’, ‘크리스티나’가 있지만, 하나같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별명으로 부를 때마다 쯧코미를 넣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라디오 회관 건물에서 충격적인 사태를 맞이하는 장본인. 사건의 발동인 D메일의 발동을 일으킨 오카베 린타로의 첫번째 D메일의 내용은 그녀에 관한 내용이었다.

실상 그녀가 일본에 온 이유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였지만, 오카베 린타로와 만나 미래가젯 연구소에서 생활하게 되는 세계선에서는 그녀의 아버지를 만날 수 없다.

차분한 성격과 논리 정연한 이론가답게 세계선을 떠돌며 고생하는 오카베 린타로의 상담과 해결책으로서 많은 도움을 준다. 평소 사이가 좋았다고 하기 힘든 사이지만, 모든 상황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쏟아붓는 오카베 린타로의 말을 어느 세계선에서나 심각하게 들어주고 도움을 준다.

어릴적부터 공부와 연구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왔기 때문에 사실상 연애 면역은 거의 제로. 특히 주위의 연상의 상대들이 대부분 그녀를 경쟁상대로 인식하고 있었던 탓인지 일본에 와서 미래가젯 연구소에서 동년배들과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면서 닫혔던 마음을 크게 여는 계기가 되며, 그 중에서도 오카베 린타로의 노력하는 모습에 어떤 의미의 감동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