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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에 만들어진 출판사. 계간지 『문학과 지성』이 모태이며, 줄여서 문지라고도 한다. 창작과비평사(현 창비)와 더불어 7,80년대 한국 문학 비평계를 양분했던 거물 출판사였다. 엄밀히 말한다면 이 출판사 자체가 창비 류의 리얼리즘 비평에 대한 대항마를 내세우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설립자는 세칭 '문지 4인방' 또는 '문지 4K'로 불리는 비평가 네 명(김현, 김치수, 김병익, 김주연)이다. 특히 김현이 사상적·재정적으로 많은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다.
설립 이래 학술과 인문, 문학 분야에서 서적을 간행해 왔다. 초기에는 아동서, 수필집, 참고서, 번역문학을 출간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에 문학과 사회과학 서적 출간에 치중했었다. 경영진이 세대 교체된 2000년 이후로는 아동이나 과학 서적 분야에도 진출하는 등, 장르 다변화를 꾀하였다.
1989년부터 시인 김광섭을 기리는 이산문학상을 주관해왔고, 2002년에는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제정해 문학 분야 신인 발굴에 힘써왔다.
이 출판사의 주요 기획물로는 《문학과 지성 시인선, 《우리 시대의 고전》, 《작가론 총서》, 《문지 스펙트럼》, 《문지푸른책》 등의 각종 기획서가 있고, 계간 『문학과 사회』, 무크지 『이다』, 반년간지 『사회와 역사』 등을 펴내고 있다. 이 중 『문학과 사회』는 1980년에 신군부에 의해 강제 폐간된 『문학과 지성』이 1988년부터 재창간된 것이다. 이외에 대산문화재단과 연계하여 《대산세계문학총서》를 펴내기도 했다.
물류창고는 경기도 파주시에, 출판사는 서울 마포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