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햏햏

최근 수정 시각 : 2023-09-08 19:42:57 | 조회수 : 30

외부:https://pbs.twimg.com/media/DkT4tKPU0AYGRvV.jpg

디시인사이드에서 2002년 6월을 즈음해 전파된 유행어.

목차

1. 유래
2. 지역문화화
3. 국어파괴론

1. 유래

정확한 유래는 실전되었으나, 당시 아햏햏이 발굴되는 모습을 접한 사람들의 증언은 이렇다. 당시 모든 디씨의 갤러리에서는 게시글만 올라오면 똑같은 리플을 곧바로 다는 유저들이 창궐 했었는데, 이를테면 엽갤의 '신봉승' 의 '삼각김밥은 새벽에 먹자' 등이 있다. 이런 사류에서 한 유저가 '아햏햏 소피티아' 라는 꾸준플을 올려 아햏햏과 소피티아를 전파하고, 유햏시켰다고 한다.

나무위키에는 소피티아(2001)의 짤방을, 다른 갤의 게시글에서 본 디씨 유저가 "어힝어힝어힝어힝힝 아해햏햏" 이라고 리플을 남겼는데, 느낀 감정이 그대로 글에서 묻어 나와, 갤러들이 크게 감명받고 아햏햏을 전 갤에 퍼뜨리기 시작했다고.

어쨌든 아햏햏의 탄생, 혹은 전파가 소피티아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소피티아는 햏자들에게 뭔가 알 수 없는 매력으로 중독성을 선사해, 이후 필수요소로 추존되었다. 소피티아의 코스프레 퀄리티, 그의 훌륭한 몸매와 묘한 자세, 그리고 문제의 얼굴을 함께 보면 느낄 수 있는, 부정하고 싶지만 어쩐지 끌리는 묘한 매력, 그것에 대한 자괴감의 웃음소리는 당대의 유행을 만들 역량이 충분했다.

2. 지역문화화

이런 와 중에 '취화선(2002, 청룡영화상 최우수)' 이라는 영화가 개봉하는데, 나우누리부터 이어져오던 인터넷 폐인 문화가 그대로 들어온 디시인사이드의 폐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며, 취화선의 포스터가 합성갤러리에서 합성되는데 그 포스터의 표어, '세상이 뭐라하든 나는 나! 장승업이오!'를 '(생략) 아햏햏이오!' 라고 합성해, 폐인 문화를 대변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아햏햏이라는 구호를 쓰며, 본 영화의 '하오체' 와 같이 쓰기 시작하는데, 그와 함께 이어져온 '스타쉬피스', '대략' 등의 유행어들과 합쳐져 독특한 지역문화를 만들어냈다.

3. 국어파괴론

이때를 즈음해 기존 PC통신체와 엮어, '국어파괴론' 이 고개를 들었다. 치킨과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물밀듯이 들어와도 한국사람들의 식단을 풍요롭게 할 지언정 전통 식단을 밀어내지 못했듯이, 이 또한 그랬다. 무엇을 두려워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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