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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 그란도시즌

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20:59:17 | 조회수 : 19


이승엽이 109일만에 1군에서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을 때, SBS스포츠에서 백인천 캐스터가 남긴 족적.

목차

1. 논란
2. 야구적 해석

1. 논란

일단 그란도시즌(Grand season)이란 용어 자체가 한미일 통틀어 없다. 결국 어떤 기사에서 기자가 백인천의 그란도시즌에 대한 발언을 해석했다. 흔한 동영상 그 앞장면에서 타이밍을 언급하며 하낫 둘 세엣! 하고 말한 백인천의 목소리가 들린다. 결국 이 그란도시즌이 하낫 둘 셋이야! 라는 결론이 나온것. 이에 대해 야갤 등지에서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내며, 여전히 하나 둘 셋으로 알고는 있지만 그란도시즌으로 믿고 있다.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가슴으론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 동영상을 보면 정말 뜬금없긴 하다. 갑자기 백인천해설이 뭔 라지에타가 터졌다느니 하고 있는데 역시 앞서 라지에타가 막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라고 이승엽의 타격 침체에 대해 해설한 것에서 나온 것이다.

2. 야구적 해석

우선 이승엽이 요미우리 말년에 심각한 타격부진을 겪으며 소위 아름다운 2군행을 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 겨우 1군으로 올라왔는데 그 첫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 힘 자체는 역시(요시) 이승엽이지만, 교타력은 나이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그 당시 작은 공인구와 좁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희대의 투고타저에 직면한 시점의 일본야구에서 이승엽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그 때 홈런을 날렸으니 감회가 클 것이다. 특히 백인천은 96년 삼성의 감독으로 부임해 이승엽에게 특유의 외다리타법을 전수해준 스승이다.

상대는 동경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투수 가와시마 료(川島 亮)로 1981년 생 투수이다. 2004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프로로 데뷔했으며 전설의 그란도시즌을 피폭당한 투수로 기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