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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 싸웠다

최근 수정 시각 : 2022-11-20 20:43:15 | 조회수 : 8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비록 경기나 승부에서 졌지만 그 과정에서 매우 분투했거나 격차가 얼마나지 않았을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주로 진팀을 칭찬할때 쓰는 말이다. 줄여서 졌잘싸라고도 한다.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적어도 스포츠쪽이 기원으로 추정된다. 1996년에도 쓰인 기록이 있다. #

목차

1. 용례
2. 예시
3. 실드
4. 이겼지만 못싸웠다

1. 용례

B라는 강한 상대를 상대로, A는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졌지만 잘 싸웠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강한 상대(팀)과 싸울 때 아쉽게 또는 안타깝게 패배한 경우
A는 이미 패배가 확정된 상태이지만, 마지막까지 노력했습니다. 그들의 노력에 졌지만 잘 싸웠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패배가 확정된 상태에서도 마지막까지 끝까지 분투한 경우

2. 예시

  • 제15회 아시아럭비풋볼선수권대회 결승전 한국 VS 일본
  • 1998년 월드컵 아르헨티나 VS 일본
  • 2000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4회전 이형택 VS 샘프러스

3. 실드

처음에는 위의 설명 그대로 쓰였지만, 언론에서 남용되기 시작하면서 일단 진 경기라면 딱히 경기력이 좋지 않았음에도 사용하는 일이 늘었다. 그래서 실제 의미에 비해 여러모로 퇴색된 느낌이 강하다. 이럴 경우 비꼬는 의미로 시즌 n호 졌잘싸같이 쓰이기도 한다.

4. 이겼지만 못싸웠다

반대로 경기나 승부에선 이겼어도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거나 강팀인데도 간신히 이겼다면 이겼지만 못싸웠다라고 표현하며, 줄여서 이못싸라고 부른다. 단 이 표현은 졌지만 잘 싸웠다에서 억지로 차용해 만든 표현이라 거의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