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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에밀리오 가다

최근 수정 시각 : 2025-09-15 19:47:47 | 조회수 : 20
카를로 에밀리오 가다
Carlo Emilio Gadda
외부:https://pbs.twimg.com/media/GrflxKbXsAA7gXu.jpg
출생1893년 11월 14일 이탈리아 왕국 밀라노
사망1973년 5월 21일 (향년 79세) 이탈리아 로마
국적이탈리아
학력밀라노 공과대학교 공학부
사상모더니즘

이탈리아의 소설가, 시인. 줄여서 가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파스티슈(pastiche) 기법으로 유명하다.

목차

1.
2. 작품관과 문체
3. 주요 작품

1.

1893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밀라노 공과대학교에 입학하여 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장교로 참전했다. 전쟁 중 포로로 잡혀 독일에서 수용소 생활을 했으며, 형제는 비행기 사고로 전사하는 비극을 겪는다. 이 경험은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아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고통의 학습의 중심 모티브가 되었다.

전쟁 후 대학을 졸업하고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194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의 길을 걸었다.

2. 작품관과 문체

가다 문학의 핵심은 언어적 실험에 있다. 그는 단일하고 정제된 언어로는 세계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실체를 제대로 담아낼 수 없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마치 콜라주처럼 다양한 언어와 문체가 뒤섞여 나타난다.
  • 파스티슈(Pastiche, 혼성모방): 문학적인 고급 어휘와 저속한 속어, 밀라노와 로마 등 각 지역의 방언, 공학 기술 용어, 관료주의적 행정 용어, 외국어 등을 하나의 텍스트에 의도적으로 뒤섞어 사용한다.
  • 혼돈의 세계관: 그의 소설들은 명확한 기승전결 구조를 따르기보다는, 하나의 사건이 수많은 곁가지 이야기로 뻗어나가며 혼돈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그의 대표작인 《메룰라나의 대혼란》은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렸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범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데, 이는 진실 규명이 불가능한 세상의 부조리함을 상징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그의 작품은 번역이 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악명이 높으며, 이탈리아의 제임스 조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3. 주요 작품

  • 메룰라나의 대혼란(That Awful Mess on the Via Merulana)
  • 고통의 학습(El Aprendizaje del Dolor)
  • 철학자들의 마돈나(La madonna dei filosofi)
  • 에로스와 프리아포스 (Eros e Pria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