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족의 소녀, 아념은 고향인 소수에서 우연히 외족의 소년인 소자숙과 만나 함께 지내면서 사랑에 빠진다. 아념은 혼기가 가까워지자, 소자숙이 나타나길 고대했지만, 소자숙은 그녀의 부족을 멸족시킨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기억을 잃고, 아념은 부족의 복수를 위해 '소만'으로 개명하고 장군부에 찾아가 소자숙의 곁에 머물면서 복수를 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