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懷疑主義 / Skepticism
철학적 이론, 혹은 관점 중 하나로, 기초적인 믿음을 거부, 혹은 회의적인 감정을 품음으로서 새로운 방식의 논의를 전개시키려 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모든 것을 부정하고 보는 냉소주의나 비관주의와는 구분되며, 오히려 지식의 근거가 충분한지, 우리가 과연 무언가를 확실히 알 수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탐구 방법론으로서의 성격도 강하다.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는 마음의 평정(아타락시아, ἀταραξία)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1. 예시 ✎ ⊖
- 보편적인 진리는 존재한다.
- 보편적인 진리가 존재한다고 어떻게 단정 지을 수 있는가? 보편적인 진리는 없고, 있더라도 인간이 인식할 수 없을 것이다.
- 진실은 그게 아니다.
- 진실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진실' 이란게 존재할 수 있다고 단정하는가? 진실은 본래 존재할 수 없다.
이처럼 주장의 근거, 확실성, 인식 가능성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며, 때로는 극단적인 회의를 통해 그 주장이 성립 불가능함을 보이려 하기도 한다.
2. 특징 ✎ ⊖
회의주의자들은 이런식으로 논의를 할때 기초적인 믿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논의를 이끄려고 한다. 고대철학에선 소피스트가 회의주의자 부류에 속한다. 고르기아스도 주요 회의주의자 중 하나다. 또한, 철학 뿐만 아니라 정치적 회의주의자도 물론 존재한다. 정치적 회의주의자들은, 사상이나 이념과 같은 것들이 사실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