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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령 제로의 오프닝곡. 첫 화부터 화끈하게 불태우는 식령 제로를 잘 표현한 곡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작중 츠치미야 카구라 역을 담당한 치하라 미노리가 노래를 담당했는데, ‘오프닝테마곡’을 단독으로 부른 것은 이 곡이 처음이라고.
치하라 미노리의 두번째 앨범인 ‘Parade’에 어레인지 버전인 Paradise Lost -at next nest- 가 수록되어있는데, 기본 곡은 같지만 인트로 부분과 일부 편곡이 달라져있다. 치하라 미노리 본인이 곡을 어레인지해서 여러 버전을 만드는 걸 싫어해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하는데, 인트로 부분 외에는 크게 바뀐게 없어서 안심했다고.
하타 아키가 가사를 쓴 곡답게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종종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말 장난은 별로 없어 부담은 적은 곡이다. 곡 중에 나오는 티르 나 노그는 아일랜드 신화의 오신 전설에 나오는 별세계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 곡 내에서는 ‘낙원’이라고 쓰고 티르 나 노그라고 읽고있는데, 작사가 하타 아키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평범하게 문장 전체를 ‘잃어버린 낙원’이라는 이미지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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