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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불가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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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0,20517
=== 만년 === 이처럼 불운한 날들을 겪어야 했던 불가코프에게는 아내 엘레나 세르게예브나와의 재결합, 만년의 걸작인 『거장과 마르가리타』집필 등이 큰 위안이 되어주었다. 두 사람은 각각의 인연을 정리하고 1932년 10월부터 정식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엘레나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았던 아이 중 큰아들은 전 남편에게 보내졌다. 불가코프가 류보프와 이혼절차를 밟고난 다음날인 1932년 10월 4일 결혼했다. 이에 불가코프와 엘레나, 엘레나의 둘째 아들이 한 살림을 차리게 된다. 불가코프는 감시의 눈을 피해가며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집필을 계속한다. 공개리에 발표했던 작품들이 계속되는 검열과 불채용 통지로 퇴짜를 받는 상황에서,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사실상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소설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집필 후반기로 갈수록 자전적인 측면이 강해진다. 1934년 버전에서는 소설에 거장이 처음으로 등장하고, 1936년 버전부터는 거장이 자전적인 인물로 변함에 따라 이 작품은 불가코프의 삶과 보다 밀접해졌다. 집필 중이던 1938년, 자신의 오랜 지인이기도 한 편집인에게서 “이 소설은 출판될 수 없다”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불가코프는 꾸준히 이 소설을 개작해나갔다. 1939년에 급격히 시력이 떨어진 뒤에는 아내 엘레나 세르게예브나의 도움을 받으면서 구술로 계속해서 원고를 교정했고, 1940년 2월 13일, 병상에서 마지막 교정을 했다. 이틀 뒤인 2월 15일, 소비에트 작가협회 의장인 파데예프가 찾아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불가코프를 이탈리아로 보내주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하지만, 이때는 이미 불가코프의 상태가 워낙에 악화된지라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같은 해 3월 10일에 사망했다. 유해는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결말 부분에 나오는 참새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노보데비치 수도원 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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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년 === 이처럼 불운한 날들을 겪어야 했던 불가코프에게는 아내 엘레나 세르게예브나와의 재결합, 만년의 걸작인 『거장과 마르가리타』집필 등이 큰 위안이 되어주었다. 두 사람은 각각의 인연을 정리하고 1932년 10월부터 정식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엘레나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았던 아이 중 큰아들은 전 남편에게 보내졌다. 불가코프가 류보프와 이혼절차를 밟고난 다음날인 1932년 10월 4일 결혼했다. 이에 불가코프와 엘레나, 엘레나의 둘째 아들이 한 살림을 차리게 된다. 불가코프는 감시의 눈을 피해가며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집필을 계속한다. 공개리에 발표했던 작품들이 계속되는 검열과 불채용 통지로 퇴짜를 받는 상황에서,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사실상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소설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집필 후반기로 갈수록 자전적인 측면이 강해진다. 1934년 버전에서는 소설에 거장이 처음으로 등장하고, 1936년 버전부터는 거장이 자전적인 인물로 변함에 따라 이 작품은 불가코프의 삶과 보다 밀접해졌다. 집필 중이던 1938년, 자신의 오랜 지인이기도 한 편집인에게서 “이 소설은 출판될 수 없다”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불가코프는 꾸준히 이 소설을 개작해나갔다. 1939년에 급격히 시력이 떨어진 뒤에는 아내 엘레나 세르게예브나의 도움을 받으면서 구술로 계속해서 원고를 교정했고, 1940년 2월 13일, 병상에서 마지막 교정을 했다. 이틀 뒤인 2월 15일, 소비에트 작가협회 의장인 파데예프가 찾아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불가코프를 이탈리아로 보내주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하지만, 이때는 이미 불가코프의 상태가 워낙에 악화된지라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같은 해 3월 10일에 사망했다. 유해는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결말 부분에 나오는 참새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노보데비치 수도원 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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