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은 현상. 사실 그 전에도 여럿 있었으나, 외국에서 인식할 정도로 이렇게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
1. 원인 ✎ ⊖
시작은 미중 무역 전쟁이다. 무역 전쟁이 일어나면서 중국이 돼지 사료로 쓰이던 미국의 대두 수입을 중단했는데, 이로 인해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사료값이 급등하여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 중국에서 수입하는 대두의 60%가 미국산으로, 수입 중단 후 브라질 등 다른 나라로 대체하고 있지만 물량면에서 미국을 대체하긴 힘들다고 한다. 이후 무역 전쟁과 협상이 반복되면서 2019년 9월에는 사흘 연속으로 총 72만톤의 대두를 구매하기도 했다. #
엎친데 덮친격으로 2018년 8월에 랴오닝랴오닝성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1) 이 여파로 2019년 3월에는 중국의 CPI가 2.3% 상승했고, 여기서 돼지고기 가격은 약 2년만에 오르면서 상승에 일조했다. CNBC에서는 이 열병으로 2019년동안 돼지고기 가격이 70%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으며, 실제로 4월에는 14.4%, 6월에는 21.1%, 8월에는 47%로 계속해서 폭등하고 있다. 9월 기준으로는 3월 대비 67%나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018년 8월에 랴오닝랴오닝성을 시작으로
2. 현황 ✎ ⊖
3. 다른 나라 ✎ ⊖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세계 돼지고기 가격도 동시에 폭등했다. #
브라질은 대중국 가금류 수출량이 2018년보다 31% 급증해 닭고기 소매 가격이 16% 가량 올랐다.
브라질은 대중국 가금류 수출량이 2018년보다 31% 급증해 닭고기 소매 가격이 16% 가량 올랐다.
3.1. 한국 ✎ ⊖
한국도 여파를 맞아 삼겹살 가격이 17% 상승했으며, 수입 돼지고기들의 가격도 상승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돼지열병 방역이 뚫려 국내에서도 열병이 발생하여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 보였으나, 다행히 방역에 어느정도 성공하면서 크게 상승하진 않았다.
4. 동영상 ✎ ⊖
(1) 무역 전쟁으로 미국 대신 러시아로 돼지 수입국을 바꿨는데, 이 때 열병도 함께 들여왔다는 분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