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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돼지고기 파동

최근 수정 시각 : 2022-12-04 23:35:07 | 조회수 : 4
(+)분류 : 중국

2019년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은 현상. 사실 그 전에도 여럿 있었으나, 외국에서 인식할 정도로 이렇게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

목차

1. 원인
2. 현황
3. 다른 나라
3.1. 한국
4. 동영상

1. 원인

시작은 미중 무역 전쟁이다. 무역 전쟁이 일어나면서 중국이 돼지 사료로 쓰이던 미국의 대두 수입을 중단했는데, 이로 인해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사료값이 급등하여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 중국에서 수입하는 대두의 60%가 미국산으로, 수입 중단 후 브라질 등 다른 나라로 대체하고 있지만 물량면에서 미국을 대체하긴 힘들다고 한다. 이후 무역 전쟁과 협상이 반복되면서 2019년 9월에는 사흘 연속으로 총 72만톤의 대두를 구매하기도 했다. #

엎친데 덮친격으로 2018년 8월에 랴오닝랴오닝성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1) 이 여파로 2019년 3월에는 중국의 CPI가 2.3% 상승했고, 여기서 돼지고기 가격은 약 2년만에 오르면서 상승에 일조했다. CNBC에서는 이 열병으로 2019년동안 돼지고기 가격이 70%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으며, 실제로 4월에는 14.4%, 6월에는 21.1%, 8월에는 47%로 계속해서 폭등하고 있다. 9월 기준으로는 3월 대비 67%나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2. 현황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자 개고기, 토끼고기 수요가 급증했다고 한다. #

2020년에는 반대로 돼지풍년이 되어 양돈기업이 은행보다 돈을 잘 벌게 되었다. #

3. 다른 나라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세계 돼지고기 가격도 동시에 폭등했다. #

브라질은 대중국 가금류 수출량이 2018년보다 31% 급증해 닭고기 소매 가격이 16% 가량 올랐다.

3.1. 한국

한국도 여파를 맞아 삼겹살 가격이 17% 상승했으며, 수입 돼지고기들의 가격도 상승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돼지열병 방역이 뚫려 국내에서도 열병이 발생하여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 보였으나, 다행히 방역에 어느정도 성공하면서 크게 상승하진 않았다.

4. 동영상

(1) 무역 전쟁으로 미국 대신 러시아로 돼지 수입국을 바꿨는데, 이 때 열병도 함께 들여왔다는 분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