采薇歌
고사리(薇)를 캐는(采) 노래(歌)라는 뜻으로, 사기의
백이열전(史记·伯夷列传)편에 수록되어 있다. 다만 시 자체는 누가 지었는지 알려진 바 없다.
(1)
登彼西山兮,采其薇矣。
以暴易暴兮,不知其非矣。
神農虞夏,忽焉沒兮,吾適安歸矣?
籲嗟徂兮,命之衰矣。
저 서산
(2)에 올라, 고사리를 캔다.
포악함으로 포악함을 바꾸면서도, 잘못을 알지 못한다.
신농과 우, 하
(3)는 어느새 없어졌으니, 우리는 어디로 돌아갈건가
아, 탄식하노라, 팔자가 쇠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