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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킬

최근 수정 시각 : 2024-05-03 13:36:48 | 조회수 : 8

외부:https://pbs.twimg.com/media/F7MPS6maYAACQ6C?format=jpg&name=4096x4096

キルラキル / Kill la Kill

트리거에서 제작한 2013년 애니메이션. 총 25화로, 본 애니메이션은 24화로 완결되었으며 25화는 보너스 에피소드다.

목차

1. 줄거리
2. 주제
2.1.
2.2. 페미니즘
3. 영상

1. 줄거리

주인공 마토이 류코는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아 혼노지 학원에 전학한다. 그곳은 극제복이라는 특별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지배하는 곳으로, 사츠키를 중심으로 한 학생회는 극제복의 힘으로 학원을 철권 통치하고 있었다.

류코는 아버지의 죽음과 극제복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생명섬유 센케츠를 입고 이에 맞서 싸우게 된다. 과연 류코는 학생회를 무찌르고 혼노지 학원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

2. 주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자들에겐 압제의 폭력이 가해지며, 이 과정에서 굴하지 않는 삶의 숭고함을 보여준다. 사회적 계층, 성역할, 권력, 질투 등 다양한 굴레(생명섬유)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주인이 될 것인가, 아니면 노예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우리 모두에게 던져지는 선택이다.

2.1.

애니메이션에서 극제복은 계급, 지배 수단, 권력, 운명 등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명섬유를 체험할 수 없으며, 체험하는 자들도 극제복이라는 주어진 권력의 상징을 입고 우월감에 빠져 약자를 억압한다. 하지만 이는 허울이자 구속이며, 진정한 힘은 생명섬유에 있다.

반대로 마토이와 키류인은 오로지 생명섬유로만 만들어진 카무이를 입지만, 온몸을 덮으면 오히려 힘에 잠식되고 만다. 그래서 둘은 사람들의 시선을 극복하고 몸을 가리는 면적을 최소화 한다. 이는 생명섬유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삶을 개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벗어서 강해지는 것이 아닌, 강하기 때문에 벗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2. 페미니즘

타인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어진 숙명을 스스로 입고 벗는, 생명섬유로 지은 옷감이라는 일종의 성착취, 성역할의 강요에서 벗어난 키류인 사츠키는 자신이 억압받은 만큼 더욱 강하게 민중을 억압하고 군림하려 한다. 이에 맞서는 마토이 류코는 그러한 무거운 숙명을 자를 수 있는 가위를 지니고 다닌다.

일부에선 의도치 않은 페미니즘 요소였다고 주장하나, 지배에 맞서기 위해선 옷을 벗어야 함을 깨달은 등장인물은 남성이며, 그 실천은 여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점을 간과한다. 또한 남성 등장인물들이 장치적 역할만이 아닌 충분히 입체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의도적으로 격하하지도 않는다.

감독의 전 작품이었던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에서도 비슷한 메시지가 있고 이것이 이어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3.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