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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007-KO

최근 수정 시각 : 2023-02-17 00:19:01 | 조회수 : 8
(+)분류 : SCP-KO


일련번호SCP-007-KO
등급안전(Safe)
별명분대장들 전부 집합!
작가sw19classic
주소원문


목차

1. 발견 및 격리과정
2. 격리현황
3. 설명
3.1. 부록 007-KO-1
3.2. 사건 기록 007-KO-1
4. 트리비아

1. 발견 및 격리과정

대한민국 육군 제████부대 본부중대의 병사 화장실 첫 번째 칸에서 발견되었다. 사건 기록 007-KO-1의 사건 이후 이 현상을 수상하게 여긴 대대장이 재단에 조사를 의뢰함으로써 정체가 드러났고, 이후 군부대와의 공조를 거쳐 회수하여 격리하게 되었다.

2. 격리현황

표준형 안전 등급 SCP 격리실에 보관하며, 격리실 내부 습도는 절대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보안 인가 2등급 이상 인원들만이 격리실에 들어갈 수 있으며, 들어가기 전 소지품 검사를 통해 모든 종류의 액상 소지품의 소지 여부를 확인한다. 인원이 들어간 동안은 격리실 내부에 설치된 무인 감시 카메라가 녹화를 시작하고, 인원이 나간 이후에도 최대 20분까지 추가로 녹화를 진행하도록 되어 있다.

격리실 내부에서 SCP-007-KO에 침 뱉기, 소변 보기, 기타 다른 방법으로 SCP-007-KO에 수분을 공급하는 행위는 금지되며, 적발시엔 사안에 따라 최대 케테르 등급 SCP 격리 팀으로 재배치될 수 있다. 인원 출입 후엔 습도를 재측정해 격리실 내부 제습 장치를 가동해야 하며, 물체 내부에 수분이 관찰되거나 습도가 높을 경우엔 격리 위반으로 규정하고 1명의 D계급 인원 출신 청소부가 배치된다.

3. 설명

순백색의 깨끗하고 흠이 없는 양변기. 기본 형태의 양산형 변기로 따로 비데와 같은 편의 장치는 없다. SCP-007-KO는 내부의 수분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에서 습도 20% 이하 환경에선 완벽하게 불활성 상태가 되나, 한 쪽이라도 기준에 어긋나면 내부에서 갑작스러운 수분의 증가가 관찰되며 대략 █분에서 1█분 사이에 일반적인 양변기의 그것만큼 수위가 확보된다.

수위가 충분히 확보되면 SCP-007-KO는 대략 █분에서 █시간 내에 배수구 쪽에서 대량의 휴지를 생성하기 시작한다. 휴지의 기원은 불명이나, 분석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평범한 2겹 저가형 미용 화장지임이 밝혀졌다.(1) SCP-007-KO의 배수구는 이렇게 생성된 휴지 더미로 막혀 버리나, 이때 재단이 아는 어떤 변기 뚫는 방법으로도 이 휴지를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변기 내의 물을 완전히 비우고, 수분을 철저히 증발시킨 후, 습도 20% 이하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시간 이내에 휴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SCP-007-KO는 휴지 말고도 인분이나 하수구 오물, 머리카락 뭉치 같은 것들을 만들어낸다. 이에 따라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물은 혼탁해지며, 대략 ██시간 후에는 기어이 [데이터 말소] 하여 심각한 악취와 함께 온 화장실에 잔해를 남기게 된다. 인분의 성분 분석 결과 일반적인 한정식 백반의 정상적 소화 결과물임이 밝혀졌으나, 연유 DNA는 일체 검출되지 않아서 마치 기계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인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경도와 세균 번식 측면에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3.1. 부록 007-KO-1

재단이 확보한 후 각종 실험 및 격리 위반을 통해 밝혀진 SCP-007-KO의 생산물의 목록이다. 후에 나열된 것일수록 오랜 시간 이후에 만들어졌으나, 아무리 길어도 3█시간을 초과하진 않았다.

██ 브랜드의 보급형 2겹 미용 화장지.
다양한 상태의 인분.
하수구 오물과 머리카락 뭉치의 혼합체.
나무 젓가락. 대개 한 쌍이며, 부러진 모습으로도 간혹 발견되었다.
████년에 개선된 형태의 "건빵" 증식 포장지. 내용물은 없었다.
빈 컵라면 용기와 그 속에 들어 있는 약간의 국물 및 면발, 당근과 미역 조각.
전투화에서 빼낸 것으로 보이는 검정색 끈. 목매다는 모양으로 매듭지어져 있었다.
K-1 방독면 정화통. 물에 젖어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5.56mm K100 탄피 1개. 공이친 흔적이 있고, 탄두는 없었다.
찢어진 상태의 노트 조각. 군사 대외비에 해당하는 내용이 "꼭 외우자" 문장과 함께 서투른 필기체로 적혀 있었다.
중령 계급장이 부착되어 있는 [데이터 말소]. 이 물체가 회수되기 전 부대의 당시 대대장이었던 ███ 씨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재단과의 연락 결과, ███ 씨는 아무것도 잃어버린 것이 없다고 밝혔다.

3.2. 사건 기록 007-KO-1

20██년 █월 ██일 제████부대의 주임원사 ███ 씨가 SCP-007-KO 내부에 [데이터 말소]가 처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데이터 말소]는 형편없이 찌끄러진 상태였으나 필기체로 대대장의 관등성명이 기록되어 있어 주인을 파악하는 것은 쉬웠다. 그날 저녁 예하 전 부대의 분대장들은 군법에 의거한 징계를 받았고, 당사자인 ███ 중령에게도 보고되었다. 그러나 중령은 자신이 소유한 2개 중 어느것도 잃어버린 것을 없다는 것을 알았고, 이를 의심스럽게 여겨 재단에 연락하게 되었다.(2)

4. 트리비아

외부 연구원 ███은 SCP-007-KO가 일종의 의식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했으나, 재단에 격리된 후에도 원래 부대의 환경에 대응하는 생산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는듯 하다.
(1) 차후 조사에선 한때 이 휴지가 군납용으로 쓰인 적이 있음이 드러났다.
(2) 찌그러져 있다는 것과 2개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전투화였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