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32

최근 수정 시각 : 2022-03-03 18:02:01 | 조회수 : 34
(+)분류 : S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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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SCP-632
등급Euclid(유클리드)
별명Intrusive Arachnid Thoughts(침입성 거미류 사고)
작가minmin
주소원문 번역


목차

1. 발견 및 격리과정
2. 격리현황
3. 설명

1. 발견 및 격리과정

불명

2. 격리현황

현재 살아있는 SCP-632 군체는 제52기지 생물격리동의 20cm x 40cm x 20cm 밀폐 용기에 격리한다. 충분한 양의 곤충과 물을 용기 측면의 진공 활송 장치를 통해 매주 투여하고, 취급 시엔 생사 여부를 떠나 호흡장비가 부착된 전신방호복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SCP-632 개체와 신체 접촉은 모든 상황에서 피해야 한다.

만약 두통이나 피부에서 거미줄 느낌, 거미에 대한 침투적 사고를 보고한 직원이 있다면 MRI 검사를 통해 SCP-632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영향을 받은 인원은 후기 단계의 발현이 시작되기 전에 진정 및 억제시켜야 하며, 새로 발생한 SCP-632 개체는 외과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야생의 격리되지 않은 SCP-632은 발견 즉시 처분해야한다. 현재까지 3건의 격리 실패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모두 중국에서 일어났다.

3. 설명

독특한 방식으로 번식하는 거미류 종. 크기는 성체 기준으로 길이 10~15mm 정도이며, 고도의 사회성을 가지고 있어 500마리까지 집단을 이루어 산다. 개체의 외골격은 석회화된 지방과 유사한 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는 거의 완전히 분화된 인간의 뇌 조직에서 파생된 것으로 이뤄져 있다. 생식기관이 남아 있으나 이는 흔적에 불과하며, 암수의 형태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이는 거미류 중에서도 드문 편이다.

SCP-632의 번식은 인간을 숙주로 삼아 일련의 감각 자극에 노출시킴으로써 이뤄진다. 이런 자극에는 SCP-632 복부에 대한 시각적 패턴, SCP-632가 피부 위를 기어다니면서 발생하는 촉각, SCP-632에 의해 방출되는 여러 화학 화합물이 포함된다. 숙주는 여기에 노출된 뒤 2~3시간이 지나면 가벼운 두통을 시작으로 피부에 거미줄 감각을 느끼거나 거미에 대한 침투적 사고를 느끼게 된다. 이 때 MRI를 촬영하면 뇌의 전두엽 피질에 2~3cm 크기의 작은 필라멘트 모양 구조가 수백 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것이 두통의 원인이다. B등급 기억 소거를 적시 실시하면 이후 단계로 발현을 막을 순 있으나, 증상을 완화시키진 못한다.

발현이 진행되면 뼈와 근육, 지방조직에서 뇌와 같은 구조로 통합되며, 뇌막와 두개골이 얇아지기 시작한다. 6~7일이 지나면 이 구조들은 SCP-632의 유체로 발달하여 움직이게 되며, 이는 뇌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크게 늘려 심하고 긴 두통을 일으킨다.이 시점에서 숙주는 두통을 견디기 위해 이마에 점점 더 강한 힘을 주며, 어느 순간 과도한 힘을 가해 두개골을 골절시키게 되며 이 때 내부에 있던 80 ~ 200마리의 SCP-632들이 골절부를 통해 밖으로 쏟아져 나오게 된다. 이는 숙주에게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하긴 하지만, 신속한 의료진의 진료가 동반된다면 운동기능의 항구적 저하, 충동 제어 장애, 거미 공포증 같은 후유증이 남더라도 86% 확률로 생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