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집
최근 토론
게시판 메인
도구
투표
무작위 문서
스킨 설정
파일 올리기
기타 도구
216.73.216.201
IP
사용자 도구
사용자 설정
로그인
회원 가입
최근 편집
최근 토론
[12:06:41] 07th Expansio...
[12:06:22]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 ...
[22:28:23] 몰락영애 아니거든요!
[20:33:31] 홍진호
[20:33:17] SCP-1170
[23:56:07] 응 아니야
[12:16:26] 잡썰일지/2023-202...
[02:26:44] 잡썰일지
[02:26:31] 잡썰일지/2023-202...
[21:34:17] 운영일지
돌아가기
삭제
이동
파일 올리기
건그리폰
(편집) (3)
(편집 필터 규칙)
2060,4569
== 상세 == 건그리폰은 기본적으로 전차 시뮬레이터 게임과 FPS 게임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의 게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동시기의 마이크로프로즈의 시뮬레이션 계열이나 스트라이크 커맨더 등의 비행시뮬레이터를 하던 사람들에게는 익숙할 HUD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지상전이 메인인지라 전차 조작계통에 가까운 감각을 살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주류가 아니었던 본격적 1인칭 게임이며, 3차원 기동이 가능한 로봇액션 물이라는 점 등 매니아들에게 많은 기대와 만족을 주었던 게임이다. 현재는 일반화되어있는 1인칭 슈터게임의 R트리거 사격을 도입한 게임이기도 하다. 본 작은 게임아츠가 테그자에서부터 추구하던 액션 게임성의 집대성과 같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슈팅게임이며, 로봇이 주인공이고, 점프로 3차원 기동 및 비행 조작전환이 가능하고, 액션게이지(점프)와 해당액션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면 충전/누적되는 구조, 막무가내식 돌격 대신 전략이 필요한 진행 등 게임아츠 게임 철학이 고스란이 묻어있는 작품이다. 또한 기술의 게임아츠라는 평가에 걸맞게 기술적으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건그리폰의 초기 개발 코드명은 ‘3D폴리곤(3Dポリゴン)‘이었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전부 3D로 만들어보겠다는 각오가 느껴지는 이름이다. PC8801용 실피드(1985년작)로 폴리곤 그래픽을 일본에서는 거의 최초라는 타이틀을 다툴 정도로 빨리 사용한 회사였던 게임아츠였지만, 당시 스펙의 한계상 2D그래픽과 섞어 쓰는 것이 어느정도 당연했었다. 그것은 메가시디 (MEGA-CD, メガCD)로 리메이크된 실피드 MCD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군과 적군 기체는 폴리곤으로 만들어진 3D그래픽이었지만 배경이나 일부 요소들은 2D로 프리렌더된 그림이나 동영상으로 이뤄져 있었다. 그러나 건그리폰은 이전과 달리 거의 완벽하게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게임으로(나무나 이펙트 등의 빌보드 개체 제외), 필드맵의 넓이 등은 스펙의 한계상 제한이 심한편이지만 해당 공간안에서의 자유로운 이동과 컨트롤 감각은 현재의 게임들에 비해서도 부족함이 없다. 아무래도 새턴이라는 기종의 3D 성능에 한계가 심하다보니 해상도도 꽤 낮은 편이며, 화면 프레임도 20프레임으로 낮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이 다수 나와도 크게 저하되지 않아 안정적인 플레이를 제공하여 적응하고나면 플레이에 불편함은 없다. 3D그래픽이 일반화된 현재 기준으로 보면 감이 잘 안올 수 있겠으나, 동 시기에 나온 같은 기종인 새턴용 1인칭 슈터인 데들러스같은 게임과 비교하면 건그리폰이 얼마나 잘 만든 게임인지 바로 체감할 수 있다. 폐쇄된 좁은 구간만 보이는 형태에 캐릭터는 2D로 되어있음에도 프레임은 비슷하게 20을 구현한 데들러스와 오픈된 공간에서 완전 3D그래픽으로 이뤄진 기체들이 다수 동시에 등장하는 건그리폰의 수준차이는 상당한 것이었다. 또한 단순히 3D공간을 구현한 것뿐만 아니라 거리에따른 표현처리나 안개처리, 적외선 뷰를 통한 시야 변경 등 새턴의 성능을 쥐어짜낸 흔적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픽 뿐만 아니라 입체 사운드처리에도 공을 들여서, 상하전후좌우에 따른 음분리를 매우 잘해놓았으며, 거리에 따른 사운드처리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스테레오 헤드폰을 착용하고 게임을 해보면 적이 어느쪽에의 어느정도 거리에 있는지를 소리만으로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입체감을 잘 살려냈다. 오프닝과 엔딩 영상은 파이널판타지7의 배경 및 비쥬얼 CG영상을 제작한 링스(LINKS) 사에서 만든 고퀄리티의 CG 애니메이션으로 이뤄져있으며, 시네팩을 주로 쓰던 새턴용 여타 게임과 달리 트루모션(TrueMotion)으로 인코딩되어 우수한 화질[* 물론 단순히 트루모션의 코덱 화질이 좋아서는 아니다. 메가시디로도 동영상을 사용하던 게임아츠는 영상압축에대한 노하우가 다른 회사보다 좋은 편이었고 기술적으로 접근하여 영상을 위한 최적화 작업도 별도로 인력을 배정해 진행했기 때문이다.]로 당시로서는 꽤 화제를 모았다. 거기에 더해서 해당 영상은 MPEG보드에 대응되어 해당 보드를 장착하거나 내장되어있는 하이새턴에서는 MPEG 코덱으로 인코딩된 더 고화질[* 고화질이라고는 해도 비디오CD 수준의 화질이라 현재 보면 미묘하긴하다.]의 영상을 볼 수도 있다. 단 오프닝과 엔딩 영상에서만 차이가 있고 게임내에는 차이가 없다. 게임이 워낙 액션에 치중된 관계로 시나리오는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많지만, 근미래 정세불안으로 인한 국지전의 다발과 그에 따른 국제정세의 블록화와 보호무역 및 군사연합체 구성, 그 블록 내에서 또 벌어지는 내부불화와 분쟁 등 꽤 그럴싸한 디스토피아적 근미래 설정이 들어가 있다. 단지 개발사가 일본 회사다보니 이야기 중심이 일본이라는 점에서 살짝 실소가 나오는 면도 있지만, 미국과의 관계가 끊어지자 중국에 휘둘리는 일본의 모습이나 일본이 중국의 압박으로 개헌후 만든 해외 파견 부대가 전부 ‘외인부대’로 이뤄져있다는 점을 보면 일본에대해서 딱히 우호적인 시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각 스테이지 시작시 나오는 브리핑 화면을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는 되려 냉소적인 느낌에 가깝다.
(임시 저장)
(임시 저장 불러오기)
기본값
모나코 에디터
normal
namumark
namumark_beta
macromark
markdown
custom
raw
(↪️)
(💎)
(🛠️)
(추가)
== 상세 == 건그리폰은 기본적으로 전차 시뮬레이터 게임과 FPS 게임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의 게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동시기의 마이크로프로즈의 시뮬레이션 계열이나 스트라이크 커맨더 등의 비행시뮬레이터를 하던 사람들에게는 익숙할 HUD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지상전이 메인인지라 전차 조작계통에 가까운 감각을 살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주류가 아니었던 본격적 1인칭 게임이며, 3차원 기동이 가능한 로봇액션 물이라는 점 등 매니아들에게 많은 기대와 만족을 주었던 게임이다. 현재는 일반화되어있는 1인칭 슈터게임의 R트리거 사격을 도입한 게임이기도 하다. 본 작은 게임아츠가 테그자에서부터 추구하던 액션 게임성의 집대성과 같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슈팅게임이며, 로봇이 주인공이고, 점프로 3차원 기동 및 비행 조작전환이 가능하고, 액션게이지(점프)와 해당액션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면 충전/누적되는 구조, 막무가내식 돌격 대신 전략이 필요한 진행 등 게임아츠 게임 철학이 고스란이 묻어있는 작품이다. 또한 기술의 게임아츠라는 평가에 걸맞게 기술적으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건그리폰의 초기 개발 코드명은 ‘3D폴리곤(3Dポリゴン)‘이었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전부 3D로 만들어보겠다는 각오가 느껴지는 이름이다. PC8801용 실피드(1985년작)로 폴리곤 그래픽을 일본에서는 거의 최초라는 타이틀을 다툴 정도로 빨리 사용한 회사였던 게임아츠였지만, 당시 스펙의 한계상 2D그래픽과 섞어 쓰는 것이 어느정도 당연했었다. 그것은 메가시디 (MEGA-CD, メガCD)로 리메이크된 실피드 MCD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군과 적군 기체는 폴리곤으로 만들어진 3D그래픽이었지만 배경이나 일부 요소들은 2D로 프리렌더된 그림이나 동영상으로 이뤄져 있었다. 그러나 건그리폰은 이전과 달리 거의 완벽하게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게임으로(나무나 이펙트 등의 빌보드 개체 제외), 필드맵의 넓이 등은 스펙의 한계상 제한이 심한편이지만 해당 공간안에서의 자유로운 이동과 컨트롤 감각은 현재의 게임들에 비해서도 부족함이 없다. 아무래도 새턴이라는 기종의 3D 성능에 한계가 심하다보니 해상도도 꽤 낮은 편이며, 화면 프레임도 20프레임으로 낮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이 다수 나와도 크게 저하되지 않아 안정적인 플레이를 제공하여 적응하고나면 플레이에 불편함은 없다. 3D그래픽이 일반화된 현재 기준으로 보면 감이 잘 안올 수 있겠으나, 동 시기에 나온 같은 기종인 새턴용 1인칭 슈터인 데들러스같은 게임과 비교하면 건그리폰이 얼마나 잘 만든 게임인지 바로 체감할 수 있다. 폐쇄된 좁은 구간만 보이는 형태에 캐릭터는 2D로 되어있음에도 프레임은 비슷하게 20을 구현한 데들러스와 오픈된 공간에서 완전 3D그래픽으로 이뤄진 기체들이 다수 동시에 등장하는 건그리폰의 수준차이는 상당한 것이었다. 또한 단순히 3D공간을 구현한 것뿐만 아니라 거리에따른 표현처리나 안개처리, 적외선 뷰를 통한 시야 변경 등 새턴의 성능을 쥐어짜낸 흔적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픽 뿐만 아니라 입체 사운드처리에도 공을 들여서, 상하전후좌우에 따른 음분리를 매우 잘해놓았으며, 거리에 따른 사운드처리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스테레오 헤드폰을 착용하고 게임을 해보면 적이 어느쪽에의 어느정도 거리에 있는지를 소리만으로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입체감을 잘 살려냈다. 오프닝과 엔딩 영상은 파이널판타지7의 배경 및 비쥬얼 CG영상을 제작한 링스(LINKS) 사에서 만든 고퀄리티의 CG 애니메이션으로 이뤄져있으며, 시네팩을 주로 쓰던 새턴용 여타 게임과 달리 트루모션(TrueMotion)으로 인코딩되어 우수한 화질[* 물론 단순히 트루모션의 코덱 화질이 좋아서는 아니다. 메가시디로도 동영상을 사용하던 게임아츠는 영상압축에대한 노하우가 다른 회사보다 좋은 편이었고 기술적으로 접근하여 영상을 위한 최적화 작업도 별도로 인력을 배정해 진행했기 때문이다.]로 당시로서는 꽤 화제를 모았다. 거기에 더해서 해당 영상은 MPEG보드에 대응되어 해당 보드를 장착하거나 내장되어있는 하이새턴에서는 MPEG 코덱으로 인코딩된 더 고화질[* 고화질이라고는 해도 비디오CD 수준의 화질이라 현재 보면 미묘하긴하다.]의 영상을 볼 수도 있다. 단 오프닝과 엔딩 영상에서만 차이가 있고 게임내에는 차이가 없다. 게임이 워낙 액션에 치중된 관계로 시나리오는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많지만, 근미래 정세불안으로 인한 국지전의 다발과 그에 따른 국제정세의 블록화와 보호무역 및 군사연합체 구성, 그 블록 내에서 또 벌어지는 내부불화와 분쟁 등 꽤 그럴싸한 디스토피아적 근미래 설정이 들어가 있다. 단지 개발사가 일본 회사다보니 이야기 중심이 일본이라는 점에서 살짝 실소가 나오는 면도 있지만, 미국과의 관계가 끊어지자 중국에 휘둘리는 일본의 모습이나 일본이 중국의 압박으로 개헌후 만든 해외 파견 부대가 전부 ‘외인부대’로 이뤄져있다는 점을 보면 일본에대해서 딱히 우호적인 시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각 스테이지 시작시 나오는 브리핑 화면을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는 되려 냉소적인 느낌에 가깝다.
비로그인 상태입니다. 편집한 내용을 저장하면 지금 접속한 IP가 기록됩니다.
편집을 전송하면 당신은 이 문서의 기여자로서 본인이 작성한 내용이
CC BY 4.0
에 따라 배포되고, 기여한 문서의 하이퍼링크나 URL로 저작자 표시가 충분하다는 것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전송
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