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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 컴플렉스

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13:09:38 | 조회수 : 29

Lolita complex

로리타 컴플렉스는 러시아 소설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집필한 소설 롤리타에서 기인한 합성어로, 소설에 등장하는 미성년의 의붓딸 ‘롤리타’에게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느끼는 주인공의 강박적인 모습을 지칭하는 용어다. 굳이 구분하자면 정신학 용어라기 보다는 문학용어에 가깝다.

용어 자체가 만들어진 것은 더 전이지만 이 용어가 일반인에게 알려져 널리 퍼진 것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극장판 루팡3세-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 16살 밖에 안된 클라리스와 결혼하려는 칼리오스트로 백작에게 루팡이 ‘로리콘 백작!'이라고 소리지르는 씬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롤리타’라고 발음할 경우 발음이 강해서 말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 일반적으로 ‘로리타’로 발음한다. 일반적으로 미성년의 여자아이에게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현상을 가리킨다. 일본에서는 여기서 길이를 줄여 로리콘(ロリコン, lolicon)으로 표기한다. 애초에 일본식 조어라서 ‘롤리콤’이나 ‘롤리컴’으로 굳이 써야 할 필요는 없다. 그냥 로리콘으로 쓰면 충분하다. 이상하게 국내에서 로리타 컴플렉스 약자라고 ‘lolicom’이라고 쓰는 사람이 많은데, 로리콘 자체가 이미 일종의 고유명사 취급이라 굳이 그렇게 변경하지 않는게 올바른 사용법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등에서 많이 등장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로리콘이라는 칭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지 원래 ‘로리타 컴플렉스’는 ‘증상’을 가리키는 용어인데 반해서 약칭한 ‘로리콘’은 로리타 컴플렉스를 가진 남성 그 자체를 지칭한다는 차이가 있다.

페도필리아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는 경향이 크지만, ‘소아성기호증’에 해당하는 페도필리아와 달리 엄밀히 말하면 로리타 컴플렉스는 원래 ‘어린아이에 대한 성욕’을 지칭하는 단어는 아니다. 미성숙한 소녀에 대해 정서적 동경(순결함이나 순수함 등등을 포함)이나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성적 집착을 가지는 현상 전체에 대한 칭호를 로리타 컴플렉스라 부른다. 때문에 그냥 순수하게 어린 여자아이에게 호감을 가지는 것도 넓게 보면 로리타 컴플렉스의 일종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여자아이에게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케이스의 경우에는 사실 페도필리아로 구분지어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소설 롤리타 속의 로리타의 경우 작중 묘사를 보면 미성숙한 아이라기 보다는 성숙한 여성의 외견을 하고 있어 주인공이 자극받는 듯한 묘사가 많이 나온다. 단지 정신학적인 구분과 별도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매체를 기반으로 한 단어이다보니 현재는 로리타 컴플렉스와 페도필리아의 구분은 모호해진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일상에서 ‘로리타 컴플렉스’ 및 ‘로리콘’이라는 용어는 ‘소아성애’와 일맥상통하는 단어이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인터넷상에서 별로 무게 없이 사용되는 용어이지만 자칫하면 인생에 오점으로 남을만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용어다.

목차

1. 발생 원인
2. 대상 범위
3. 사용처
4. 서브컬쳐
4.1. 자체 규제

1. 발생 원인

기본적으로 성욕의 기반은 ‘생식’행위이기 때문에 미성숙 여성에게 흥분을 느끼는 것은 예로부터 금기시 되던 부분으로, 특히 초경 이전의 아동에 대한 성폭행 행위는 강한 처벌이 따르는 범죄였다. 이는 현대 사회에 와서 견고한 사회 시스템이 구축된 곳에서는 도덕적 인식이 더 강화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형태의 비정상적인 욕구를 가지는 존재는 항시 있어왔는데, 특히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갈망하는 수컷의 본능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자신이 약자로서 위치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 및 기타 내외적인 문제로 대인관계에서 부담을 가지는 성인 남성의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본능적인 이유로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고,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여성을 리드할 필요성 자체는 느끼지만 자신과 대등한 수준의 여성과의 대화 및 리드를 하는 행위에 크게 부담을 느끼는 경우, 혹은 성 기능의 하락으로 인한 성적 자신감 감퇴 등의 이유가 축적되어 동급의 여성과의 접촉에 부담을 느끼는 남성이 자신보다 절대적인 약자, 즉 학생 및 유아를 대상으로 그러한 욕구를 발산하려하는 심리가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이성과 만나 관계를 차곡차곡 쌓는 것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따로 관계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는 ‘소꿉친구’물이나 ‘여동생’을 연애대상으로 하는 시스터 컴플렉스물 등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근친상간 물의 활성화와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하겠다.

어쨌건 현실에서 아동성추행은 인간쓰레기나 할만한 행동이니 도저히 못참겠으면 차라리 거세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학적 거세건 물리적 거세건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선을 지키지 못할 바에는 없애는 쪽이 낫지 않겠는가? “남자는 여자를 멀리하고 자위를 하는 게 낫습니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2. 대상 범위

통칭 ‘로리타’ 혹은 ‘로리’로 불리우는 계층을 일반적으로 8~15세 가량으로 분류하여 일반적으로 초-중학교 수준의 취학아동 수준을 지칭한다. 약간 범위를 넓게 잡는 사람들은 18세 이하의 미성년 전반을 포함해서 지칭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30대 직장인이 여고생이나 대학 초년생과 연애 중이라고 하면 하면 ‘야이 도둑놈아!'라고 말하는 한국 문화도 이러한 범주 내에서 해석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8세 미만의 미취학 유아 연령의 경우 로리타 컴플렉스의 대상보다는 페도필리아의 범주로 격리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3. 사용처

기본적으로 문화 용어인 탓에 의학적인 용도로 해당 계층을 분석하는 페도필리아와 달리 문화 산업과 연계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합성이 답게 일본쪽 문화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등에서 등장하는 어린 여자 캐릭터를 ‘로리 캐릭터’, 어린 여자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을 ‘로리물’ 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성인물’을 지칭하기 보다는 좀 더 순화되어 ‘어린여자아이가 나온다’는 것에만 포인트가 남겨진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류 작품들은 특히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 이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탐미적인 경향으로 ‘귀여운것’을 기호하는 대상은 남녀 구분없이 폭넓게 분포해 있는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때문에 ‘귀여운 여자아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어린 여자 아이들에게는 동질감을 통한 어필이 가능하고, 어른들, 특히 로리콘 계층에게는 속칭 '모에‘계통으로 어필할 수 있다는 점, 작가 자신의 탐미적인 기준하에서 귀여운 것을 선호하는 면모 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조합되어 이런 성향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생산되는 경향이 많다.

일반판매가 이뤄지는 일반향 작품의 경우에는 주로 귀여움을 어필하는 수준으로 끝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향 작품에 ‘로리 캐릭터’가 등장할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전이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 단지 실제 아동이 필연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실사 아동 포르노 물과 달리 만화, 애니메이션 등의 창작물의 경우 피해 대상이 없기 때문에 그냥 픽션 및 망상으로 받아들일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심층심리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 이러한 경향의 아동여성을 등장시키는 픽션의 제작 및 배포를 법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를 가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성인물의 경우 만 18세 미만의 캐릭터가 등장해 성행위를 하는 성인물은 ‘설정’상의 구성이라 해도 기본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18금 게임 등에서 생긴것이나 행동은 미성년자인데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전부 18세 이상이니까!'라고 주장하는 대사가 종종 등장하는 것은 그런 이유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이에 대응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포르노물이 허용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일본에서 문제시되는 성인물의 경우 애초에 만들어지거나 유통되는 일이 드물다.

참고로 캐나다의 경우에는 일본의 로리콘 성인지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동 포르노법 위반으로 체포가 된다. 미국의 경우에도 주에 따라서 이러한 잡지, 사진, 데이터를 유통, 보유 하는 것만으로도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법안이 갖춰진 곳이 있다.

4. 서브컬쳐

일본에서는 매 년 엄청난 숫자의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서브컬쳐 장르에서 로리콘을 타겟으로 하는 성인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실 양만으로 놓고 보면 절대적인 양 면에서 압도적인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대외적으로 일본이 ‘세계 최대의 아동 포르노물 양산국가’ 등으로 불리우는 경우가 적잖이 많은데, 이 중 거의 대부분은 이러한 로리콘 계통의 성인 만화 및 성인 애니메이션을 지칭하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본 내에서 실제 아동을 데리고 아동 포르노물을 찍어서 유포할 경우에는 체포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나와서도 인생 망친다고 보면 된다. 법 이전에 일본에서도 도덕적으로 아동 성추행 등에 대한 눈길은 싸늘하기 그지 없다.

일본에서 로리콘 문화라고 하는 것은 서브컬쳐 내의 ‘가상의 인물상’ 즉 캐릭터물로 이뤄져 있다고 보면 적당하다. 실제 아동이 강제로 출연하게 되는 아동 포르노물의 생산지로 알려진 루마니아를 위시한 동유럽 국가나 러시아 등에 비해서 일본의 경우 아동 성범죄의 수는 훨씬 적다. 그 중에서 로리콘 서브컬쳐 계통을 향유하는 오타쿠 계통이 벌이는 아동 성범죄는 비율적으로도 훨씬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일본의 정신과 의사이자 서브컬쳐 평론가인 사이토 다마키와, 서브컬쳐 비평가 아즈마 히로키는 이런 계통 서브컬쳐를 주로 소비하는 로리콘 오타쿠 계층의 경우 취향이나 픽션을 즐기는 방향성이 뚜렷해 되려 이런류의 작품을 통해서 현실과 겹쳐 작품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특정적 ‘요소’를 하나의 포인트로서 즐기는 형태로 기호화하고 신호화 시켜 반응하도록 무의식적으로 소비도중에 교육되어 실제 현실에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항을 픽션 속에서만 즐기는 형태로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즉 서브컬쳐의 성인물 속에 나오는 어린 여자아이의 그림이나 디자인, 혹은 흥분요소 등을 하나의 탐미적인 기호로서 받아들여 그러한 요소가 삽입된 픽션에서 흥분하고 그 안에서 만족감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어린아이와 구분짓도록 장기간에 걸쳐 의식적으로건 무의식 적으로건 자가적으로 교육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게이가 아닌 사람도 게이물 포르노를 보고 흥분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한 문제로, 일종의 교육에 의한 흥분 대상 확대에 가깝다. 실제 아동이 아닌 작품 속의 가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기호화 하여 실제 아동을 보고서는 같은 기호로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실제 로리콘을 타겟으로 하는 가상의 존재만이 등장하는 포르노물을 즐겨보는 사람이라고 해서 실제 아동을 보고 흥분하는 것은 완전 다른 형태의 문제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정신학적인 문제나 범죄 유발 문제 이전에 도덕적인 문제로 인해서 ‘아동을 대상으로 성행위를 하는 작품을 허용하는 것이 올바른가’라는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참고로 2011년 도쿄도에서 시행된 청소년건전육성조례 개정안과 성인물의 로리콘 타겟의 서브컬쳐는 아무 상관이 없다. 해당 법안은 일반물에만 적용이 되는 법안으로 성인물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4.1. 자체 규제

성인물의 서브컬쳐를 생산하는 업체에서도 이러한 우려에 대해서는 참여를 하고 있다. 특별히 그런 사회 현상에 대해 걱정을 한다기 보다는 혹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의 책임을 전부 뒤집어 쓸 수 있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해두기 위한 핑계성 활동인 경향이 더 많이 보이지만 말이다.

오타쿠들 사이에서도 자중하라는 의미의 댓글 등을 달아 커뮤니티에서 그러한 문제의 미연 방지를 모색하기도 한다. 그러던 와중에 만들어진 것이 '이 로리콘 놈들!’ 같은 대사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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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농담의 의도가 훨씬 강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