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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무비

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11:46:58 | 조회수 : 360

매드 무비(MAD Movie) 란, 기존의 게임 이미지,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화상과 각종 음성 및 음향을 개인이 합성하여 재구성한 매체를 가리킨다. 단어의 발상지는 일본. 영어로 되어있지만 외국에 가서 말하면 안통한다. 일본에서도 표기할 때는 일어를 사용하지 않고 MAD 라고 표기한다.

서양쪽에는 유사한 장르로 AMV(Anime Music Video)가 있는데, 결과물로서는 꽤 비슷하게 보이지만, AMV는 음악에 중심을 두고 뮤직비디오 형태를 만드는 것이 중심이라는 점에서 매드무비와는 사실 방향성이 꽤 다른 편이다. 결과적으로는 매드무비도 꽤 많은 뮤직비디오 풍의 작품들이 있지만, 그건 결과적으로 그런 것이지 원래 매드무비가 AMV처럼 뮤직비디오 타입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주로 팬 활동의 일환이나 이벤트를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 어원은 MADE(メ―ド)의 발음에서 왔다는 설도 있으나, 매드무비의 MAD는 ‘미쳤다. 어리석다’ 라는 뜻인데, 이는 디지털 미디어 편집 기능이 활발해지기 전, 비디오테이프나 필름을 편집하던 시기에 붙은 명칭이기 때문이다. 1970년대~80년대에 다수의 비디오레코더와 비디오플레이어를 이용한 짜집기식 수작업 편집으로 그 복잡성과 무한정히 요구되는 노력과 시간을 일반인이 봤을 때 ‘미친듯이 보인다’고 하여 붙은 명칭.

즉 원래는 ‘편집물’을 지칭하는 장르였으나, 현재는 ‘패러디물’ 등을 포함한 편집된 동인 영상물 거의 대부분을 총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현재는 훨씬 편하게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그에 비례하여 제작자들의 기술 또한 상승해서 최근에는 마스크를 통한 영상의 일부분을 지우고 직접 제작한 배경이나 캐릭터를 끼워넣는다거나, 각종 이펙트를 합성하여 원작보다 멋진 땟갈을 보여주는 등, 사용하는 방식 면에서 훨씬 전문성을 보이는 방향이 흘러가고 있다.

목차

1. 제작 방법
2. 배포
3. 저작권
4. 분류
4.1. 영상 기준
4.1.1. 애니메이션 매드무비 (アニメMAD)
4.1.2. 게임 매드 무비 (ゲームMAD)
4.1.3. 정지화면 매드무비 (静止画MAD)
4.1.4. 실사 매드 무비 (実写MAD)
4.1.5. 내용 매드무비 (ネタMAD)
4.1.6. 창작 매드 (手書きMAD)
4.1.7. CG매드 무비 (CG MAD)
4.2. 소리 기준
4.2.1. 무편집 - 영상만 편집
4.2.2. 영상과 무관하게 소리만 편집
4.2.3. 영상과 함께 편집
4.2.4. PV풍 매드무비 (PV風MAD)
4.2.5. 음계 매드 (音系MAD / 音MAD, 音声MAD)

1. 제작 방법

70~80년대에는 비디오 레코더를 여러대 이용하여 입력 출력 단자를 바꿔가며 입력하여 편집을 했으며, 좀 더 발전된 형태로는 단순 레코더 뿐만 아니라 믹서를 동원한 준 전문적 작업을 하는 그룹도 있었다. 이러한 작업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으나, 워낙 복잡한 작없이 되다보니 주류에서 밀려난지는 꽤 되었으나 아직도 고전적인 이 방식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PC와 동영상 시스템의 발달과 함께 어도비의 프리미어 등이 발표되면서 PC를 이용한 작업이 중심이 되었는데, 이는 단순 편집이 아닌 복잡한 합성과 이펙트 처리 등을 가능케 하여 전체적 매드무비 퀄리티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소스(원 재료)는 TV나 라디오,게임 등의 캡처, DVD나 블루레이의 리핑, 게임의 경우 Susie 등의 툴을 이용해 타치에(立ち絵)나 음성파일 등을 분해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영상 편집에는 어도비의 프리미어, 파이널컷 등이 사용되며, 최종 이펙트 처리와 렌더링을 위해서 어도비 애프터이펙트 등이 사용된다.

2. 배포

인터넷 이전 시기에는 테이프 형태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대체로 오프라인 형태의 모임이나, 사설 BBS 등을 통해서 동호회 형태로 운영되면서 정기모임 등의 형태를 통해서 이러한 영상을 나누었다.

인터넷과 PC의 동영상 기능 발달로 파일 형태의 배포가 중심이 되면서는 '직인‘으로 불리우는 제작자들은 동호회나 홈페이지, 혹은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되 각자의 웹링 등을 통해서 서로의 정보를 나누고 FTP나 파일 공유 툴을 통해 파일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 때 즈음에는 인터넷을 통한 애니메이션이나 기타 영상물의 캡쳐 자료가 많아지면서 편집 소스 획득이 쉬워져 많은 작품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고, 일반인의 매드무비에 대한 관심도와 사람들의 참여가 급증하게 된다.

UCC 컨텐츠의 급증과 함께 동영상 UCC 사이트인 구글의 유튜브, 드왕고의 니코니코동화 등이 큰 득세를 하게 되면서 매드무비의 주요 활동 장소 또한 이러한 UCC 사이트로 이동하게 되었다. 특히 니코니코 동화 특유의 실시간 코멘트 시스템으로 인해 일반인의 의견을 수렴하기 쉬워지면서 이전까지 상당히 폐쇄적인 작업이 주가 되었던 매드무비가 일반인에게 쉽게 알려지고 인기를 끌게 되었다.

3. 저작권

기본적으로 원작의 편집물에 해당하는 매드무비는 근본적인 존재 자체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매체이다. 때문에 오프라인 단위에서 편집물을 만드는 것에대해서는 몰라도 인터넷을 통한 유포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제약이 따르게 된다. 실제로 일부 애니메이션 업체나, 음반 업체 등은 매드 무비에 자사의 작품들이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매드무비를 완전히 막는 저작권자는 줄어들고 있다. 매드무비 자체가 광고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점과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한 번 배포된 매체는 사실상 완전 봉쇄가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니코니코 동화 같은 사이트에서 매드무비와 관련된 상품을 아마존 링크 등으로 판매하여 수익을 가시적으로 보이고 있어 제작사들이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된 점이 적지 않다.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최근에는 매드무비를 아예 막기 보다는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서 악영향 - 원작의 무단배포, 작품 이미지 파괴 등 - 을 배제하면서 UCC 홍보효과를 노리는 저작권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드무비로 홍보효과를 누린 작품으로 남코의 THE IDOLM@STER를 꼽을 수 있다. 아이돌마스터는 실제 게임 판매량은 10만개 안팎으로 크게 높지 않은 편이지만 매드무비의 대 히트로 인해서 다양한 다운로드 컨텐츠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케이스이다. 남코 또한 이러한 요소를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돌마스터 라이브포유 에서는 아예 매드무비 제작자들이 편집용 소스캡쳐를 용이하게 해주기 위해 블루스크린 배경에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모드를 숨겨서 수록하고 있을 정도이다.

4. 분류

4.1. 영상 기준

4.1.1. 애니메이션 매드무비 (アニメMAD)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매드무비 장르로, 방송중, 혹은 방송이 끝난 애니메이션을 편집하여 다양한 장난을 치는 것이 다수이다. 단일 작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작품을 합쳐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영상편집물로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씬 연결과 합성으로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개그스런 대사를 여러 대화 씬에 합쳐 넣는다거나 하는 식의 개그부터 뮤직비디오 형태의 AMV 형태 등 다양한 것이 존재한다.

방송 중에는 흥미위주의 매드가 많이 작성되고, 방송 종료 후에는 감명깊었던 작품을 기리거나 장식하기 위한 작품이 많이 제작된다.

4.1.2. 게임 매드 무비 (ゲームMAD)

게임의 영상을 캡쳐하여 만드는 매드무비의 통칭. 대체로 게임 계통에서 만드는 매드 무비는 3D나 기타 움직이는 영상으로 된 게임과, 정지화상으로 이뤄져있는 일본식 어드벤쳐 등의 게임으로 나뉜다.

최근 상당한 양이 쏟아져 나오는 분야인데, 아이돌마스터(THE IDOLM@STER, アイドルマスター) 계통의 뮤직비디오 계통 작품만 수백페이지를 도배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있다.

4.1.3. 정지화면 매드무비 (静止画MAD)

주로 게임, 특히 일본의 텍스트 어드벤쳐를 이용한 작품이 많은 장르. 혹은 만화책 등을 사용해서 만드는 작품도 있다. 움직임이 거의 없는 텍스트 어드벤쳐라는 장르의 특성을 팬들의 욕구를 살려 영상화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 기본적인 화상의 움직임은 거의 없기 때문에 격렬한 카메라 워킹을 통한 스크롤이나 이펙트처리, 원작에 없는 구도 형성 등의 특징을 보이는 작품이 많다. 게임 특유의 강점을 살려 타치에(立ち絵)를 추출, 다른 작품에 합성하여 콜라보레이션을 만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4.1.4. 실사 매드 무비 (実写MAD)

실사 영상을 이용한 매드무비. TV방송이나 영화 등의 미디어 매체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제작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이나 스스로 등장하는 작품도 많다. 일반 영상물이 아닌 매드무비로 불리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뭔가와의 합성을 하여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아이돌마스터 댄스신에 자신의 댄스를 합성해 넣는다거나 하는 식.

4.1.5. 내용 매드무비 (ネタMAD)

특정 이야기나 소재 등을 가지고 만드는 매드무비. 영상적인 면은 덤이고 특정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목적. 개그물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4.1.6. 창작 매드 (手書きMAD)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에서 주로 선보이는 장르로, 사실상 매드 무비 범주에서 약간 벗어난 경향이 있는 작품이다. 원작의 영상이나 음성에 맞춰 직접 그린 그림이나 직접 제작한 3D 그래픽을 더하여 영상을 제작하는 형태의 작품이다. 원래 편집계통의 사람들이 중심이었던 매드 분야에 창작계통의 사람들이 끼어든 경우인데, 사실상 장르를 매드무비로 보는 것은 약간 애매한 분야이다. 이 경우는 사실 그냥 아마추어 창작 영상에 가깝다. 때문에 분류를 하자면 2차 창작물 분야로 넣어야 적합한 것이 사실. 매드무비는 이러한 형태의 창작물을 칭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최근의 흐름, 특히 동인물을 베이스로 동인물을 양산해내는 동방 프로젝트와 같은 케이스에는 이러한 계통이 주류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장르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 영상을 제작한 오리지널 작품이라는 점에서 편집물로서의 매드무비 장르에서는 약간 벗어나지만, 넓은 범위로 매드무비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주로 정지화상 위주가 되는 경우가 많으나, 애니메이션 등의 오프닝 영상 등에 맞춰 트레이스 그림을 이용해서 타 작품과 콜라보레이션을 시켜 타 작품 캐릭터를 등장시킨다거나 하는 형태도 있다. 아예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겨우는 개인이 하기는 어려워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프로젝트 형태로 운영된 작품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4.1.7. CG매드 무비 (CG MAD)

창작 매드의 하위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손으로 그린 그림 등이 아니라 CG로 작성한 그래픽을 출력할 때 칭하는 용어. 상기 손그림 매드무비도 그래픽 작업시 CG작업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따로 분류하기 보다는 상호보완 개념 정도로 보면 적절하다.

4.2. 소리 기준

4.2.1. 무편집 - 영상만 편집

매드무비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형식으로, 특정 주제가, 가요, 팝송 등에 맞춰 영상을 편집하는 방식. 음악에 특정 변형이 가해지는 경우는 잘 없고, 있어도 대사나 특정 나레이션 등을 삽입하는 정도가 대부분인 경우를 무편집 형식의 음원으로 분류한다. 결과물은 프로모션 비디오(PV)나 뮤직비디오 형태로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사운드를 전혀 수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고, 큰 줄기를 그대로 둔다는 의미로, 간주를 자른다거나 1절만 편집한다거 하는 경우도 무편집 기준 안에 들어간다.

4.2.2. 영상과 무관하게 소리만 편집

영상은 멀쩡한 상태로 그냥 놔두고 소리 쪽만 손을 보는 케이스. 주로 개그물에 사용되는데, 대사 등을 이상한게 합성한다거나 다른 대사와 바꿔서 만담을 만들거나 음담패설을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대체로 영상은 그냥 놔둠으로서 아이러니를 강조하는 편이지만, 일부 편집을 넣는 정도는 이 범주에 넣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매드기어 솔리드 계통이 이 부류에 속한다.

4.2.3. 영상과 함께 편집

영상과 소리 모두를 편집한 물건으로, 일반적으로 소리와 영상의 싱크 상태를 깨지 않고 편집하는 것을 가리킨다. 씬별의 순서, 타이밍 정도만 바꾸는 형태로 이뤄져 있으며, 비디오 테이프 시절의 기본 편집 시스템에서 이어지는 기본적인 편집이다. 배치를 바꿈으로서 이야기의 전개를 바꾸는 형태나 대화 씬에서 서로 선문답을 하게 하는 등의 편집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4.2.4. PV풍 매드무비 (PV風MAD)

사운드 분야를 편집하지 않은 무편집 계열 작품 중 여러 작품을 사용하지 않고 특정 작품, 혹은 특정 소재를 중심으로 만든 물건. 프로모션 비디오와 같은 느낌으로 뮤직비디오 풍의 작품이라는 의미로 PV풍 매드무비라고 부른다. 이 장르는 사실상 서양 쪽의 AMV와 구분을 하기 힘들다.

4.2.5. 음계 매드 (音系MAD / 音MAD, 音声MAD)

영상이 없거나, 그림 한장, 혹은 원작의 영상이 그대로 나오는 등 영상에 중점이 없고 소리에 중점이 있는 매드무비를 가리킨다. 화면과 무관하게 음성은 각종 방송이나 애니메이션의 대사, 효과음 등을 합성해서 만드는 것으로 특히 개그물 등을 이용한 작품이 많이 나온다.

중심이 영상에 있지 않기 때문에 ‘무비’로 불러줘야 하는지 약간 의문이 들지만, 이미 용어 자체가 처음 의미 그대로가 아니므로 다들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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