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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앨범

최근 수정 시각 : 2023-10-28 17:48:52 | 조회수 : 25

외부:https://pbs.twimg.com/media/DR8VYzOUEAASgLg.jpg
ホワイトアルバム / WHITE ALBUM

1998년 아쿠아플러스 산하 Leaf에서 만든 게임. 비주얼 노벨 트릴로지 이후, 비주얼 노벨 시리즈가 아닌 미연시로 나왔다. 대학생인 주인공이 학기 동안 학교, 알바 등을 하며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과 조우해 여러 추억들을 쌓아가는 게임이다.

목차

1. 랜덤 시스템
2. 백색마약
3. 등장인물
4. 트리비아
5. 영상

1. 랜덤 시스템

당시 이 게임을 제작한 사람들은 아마도 랜덤한 요소를 통해 다양한 상황과 여자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일상적인 경험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무작위성은 공략집이 없는데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검색도 없는 1997년 겨울의 주인공에 몰입해서만 진행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다. 게임 내에서 공략 가능한 여자 캐릭터가 6명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공략을 위해서는 각 캐릭터, 즉 히로인들을 만나 대화로 호감도를 높이고 이벤트를 통해 관계를 진전시켜야 하는데, 히로인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초반에 어떤 여자 캐릭터가 어떤 요일에 어디에서 나타날지 알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게임 내에서 여러 캐릭터들과 대화해야 하는데, 이 역시도 랜덤이다. 게임 내에서 어떤 히로인이 어떤 요일 어디에서 나타나는지에 대한 정보가 주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것 역시 일정하지 않다.

일부 장소에서 여러 히로인들이 랜덤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지만, 여전히 무작위성이 강하다. 예를 들어, 촬영 보조(AD) 아르바이트에서는 모리카와 유키, 오가타 리나, 시노즈카 야요이를 만날 수 있는데, 이게 랜덤이고 그 중 두 명이 게임의 주요 히로인이다. 또한, 공략과 무관한 오가타 에이지와 조우하거나, 조우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공략을 위해서는 일주일을 AD 아르바이트를 해서 세이브/로드 노가다가 필수적이다. 사실 AD는 그나마 양반이고, 카페는 히로인이 5명에 공략 무관 인물이 2명이라 7명이다. 거기다 조우가 없는 날까지 있다.

호감도를 쌓기 위해서는 랜덤한 조우를 자주 경험하며 여러 히로인들과 대화해야 하지만,게임의 시나리오에 따라 조우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음악제 준비 때문에 외출이 금지되는 모리카와 유키는 초반에 랜덤으로 만나 호감도를 높이지 않으면 진행이 불가능하다.

2. 백색마약

하이텔 애니메이션 동호회인 애니메이트 회원 ESTi가 '백색마약' 이라는 별명을 붙여 한국에서 유명해졌다. 같은 느낌으로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 이 '분홍마약' 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위의 랜덤 시스템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런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호평을 받는 이유는, 투 하트와 같이, 일러스트나 비주얼 적 연출을 통한 계절감, 몰입감 등을 꼽는다.

그러나 이 작품의 시나리오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주인공은 이미 연인이 있는 상황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들이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별로 중요치 않다. 굉장히 순수하고 착한, 그녀가 연예인이 되면서 만나기가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다른 여성들과의 갈등과 관계 변화가 이 작품의 핵심 주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연애가 시작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연애가 어떻게 끝나는지를 다루는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대학생이 매일 학교를 빠져나가서 세 개의 알바를 하는 상황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게임적 허용이겠지만, 아르바이트 날짜를 자유롭게 고른다는 점도 그러하다. 나름 사정을 설명하긴 하지만 석연치 않다. 참고로 현실과 가장 근접한 것은 금요일의 과외 알바이며, 정상적인 대학생활과 알바를 병행할 경우 만날 수 있는 히로인은 3명이다.

그리고 시나리오가 때로는 여자 캐릭터들 간의 갈등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보일 정도로 엉뚱한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는 일명 '리나 크러시'라고도 불리는데, 이 점은 당대에 꽤나 충격을 주었으며 여전히 이 작품이 회자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른 남성향 미연시들은 보통 연애나 공략에 있어 갈등을 크게 묘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오타쿠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기도 하고 참고로 이건 와타나베공작소의 동인 게임 '퀸 오브 하트 99' 에서도 재현되는데, 오가타 리나와 모리카와 유키가 만났을 때, 모리카와 유키가 초필살 싸대기 성공 시 이런 이벤트가 뜬다.

시나리오의 막장성은 여자들끼리 손찌검까지 하는 지경으로 절정에 이른다. 이를 이르는 전문용어로 '리나 크러시' 라고 한다. 당대에 적잖히 충격이였는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부분' 의 남성향 야겜들은 지고지순한 연인, 애틋한 소꿉친구는 나발이고, 다른 히로인과 연애를 하는 데 갈등을 크게 묘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장면은 아줌마들이 보는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거지, 오타쿠들은 이런 거 피곤해 할 뿐이다. 이는 와타나베공작소의 동인 게임 '퀸 오브 하트 99' 에서도 재현되는데, 오가타 리나와 모리카와 유키가 만났을 때, 모리카와 유키가 초필살기를 성공 하면 이런 이벤트가 뜬다. #

3. 등장인물

  • 나: 기본 이름은 후지이 토우야. 만 19세 대학생이며, 대학 인근 원룸에서 자취한다. 묘사로는 자기 사는 동네 인근 대학으로 진학한 모양인데, 본가에서 통학하지 않고 자취를 하는 걸 보면 좀 사는 모양이다. 근데 왜 공부는 열심히 안하고 알바를 세 개나 도는지는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게임을 시작하는 시점에 이미 고등학교때 부터 모리카와 유키와 연애 중이다.
  • 모리카와 유키: 고등학교 때 부터 나와 사귀다가 대학교 진학과 함께 스카웃 되어 짧은 연습생 기간을 거쳐 아이돌 생활 시작했다.
  • 오가타 리나: 천재적인 프로듀서의 동생으로, 역시 천재성을 타고났다.
  • 미즈키 마나: 나가 금요일마다 가는 과외에서 맡은 싹바가지 없는 수험생. 되게 어려보이는데, 투 하트의 쿠루스가와 세리카와 동갑이다.
  • 시노즈카 야요이: 모리카와 유키의 매니저. 유키의 성공을 위해서는 뭐든지 한다.
  • 카와시마 하루카: 나와 같은 대학, 같은 전공을 수강하는 고등학교 동창. 본디 테니스를 특기로 했었는데, 그만 두었다. 체육계 히로인 답지 않게 차분한 타입이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때 만날 수 있는 정상적인 히로인 1.
  • 사와쿠라 미사키: 역시 나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같은 대학 다니는 선배. 문학을 사랑한다.
  • 오가타 에이지: 천재적인 뮤지션이자 프로듀서. 유키와 리나의 엔터사 사장님이다.
  • 나나세 아키라: 기집애 같은 모습에 유약한 성격을 한 남자. 역시 고교 동창이고 같은 대학다닌다. 나가세 가 사람이다.
  • 프랭크 나가세: 나의 대학 인근 카페 주인. 나가세 가 사람.

4. 트리비아

모기야 살기 싫냐는 QOH 99의 모리카와 유키 테마 BGM에 가사를 붙인 것이다.

5.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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