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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토스 학파는 기원전 6세기에서 5세기 사이 소아시아의 도시 국가인 밀레토스(Μίλητος)에서 활동한 철학 유파를 가리킨다.
1. 용어 ✎ ⊖
밀레토스 학파라는 용어는 근세 말기에 정립된 용어이며, 밀레토스 학파로 간주할 수 있는 철학자는 각 학자의 연구마다 부분적으로 차이가 존재한다.
공통적으로는 밀레토스의 탈레스(Thales),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os), 아낙시메네스(Anaximenes) 세 명을 밀레토스 학파에 속한 철학자라고 분류한다.
공통적으로는 밀레토스의 탈레스(Thales),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os), 아낙시메네스(Anaximenes) 세 명을 밀레토스 학파에 속한 철학자라고 분류한다.
2. 학설 ✎ ⊖
밀레토스는 현재 터키의 서남부 해안 지역에 밀집했던 도시 국가 중 하나였으며, 이오니아 지방 중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 중 하나였다. 따라서, 상품 경제가 상당히 발달한 상태였으며 다양한 수학, 천문학 지식이 전해지던 곳이었다.
밀레토스 학파의 중심 학설은 만물의 근원을 단 하나의 물리자를 통해 설명하려고 했다는 것이며, 물리 법칙에 의한 기하학 사고를 중시했다는 것에 있다.
밀레토스 학파의 중심 학설은 만물의 근원을 단 하나의 물리자를 통해 설명하려고 했다는 것이며, 물리 법칙에 의한 기하학 사고를 중시했다는 것에 있다.
2.1. 탈레스 ✎ ⊖
밀레토스 학파의 가장 오래된 스승으로 불리는 탈레스(Thales)는 물을 만물의 근원이라 하였으며, 만물에 대한 기하학적 사고를 원용으로 하여 세계를 해석하였다.
그는 천문학·물리학·수학 분야에 방대한 업적을 남겼는데, 대표적으로 일식일 계산과 탈레스 정리라고 불리는 다섯의 기하학 법칙을 증명한 것이 있다. 그 외에도 대지는 둥근 원판의 물 위에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자기력을 발견했고, 이집트의 높이를 그림자를 이용해 측정하기도 했고, 모든 사물엔 혼이 있다는 물활론(物活論)을 주장했다.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때문에 그는 '물의 철학자'라고도 불린다. 그는 여러 학문 분야에 방대한 업적을 남겼기에 후일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최초의 철학자이자, 철학의 아버지라고도 불렸으며, 플라톤(Platon)의 저서인 『프로타고라스』에는 고대 그리스의 일곱 현자 중 하나라고 적혀져 있다.
탈레스는 바빌로니아에서 공부할 당시 과거에 기록된 일식의 날짜(BCE 585년 5월 28일,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기록이 되어있다)를 연구하여 일식의 날짜를 예측했다고 전해진다. 학자들이 추측하기로는 일식은 신적인 요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아니란 것을 이미 전제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기록을 보면서 어떤 변수를 이용하여 일식을 예측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월식과 달리 일식은 과거의 기록만으로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는 탈레스가 영혼과 육체의 존재를 인정했으며, 물질 중심의 일원론자라는 점을 들어, 물은 혼과 제일 가까운 형태를 지녔고 만물을 조화시키므로 그 자신이 가진 형이상학적 사유에 제일 들어맞는 것이었기에 물을 만물의 근원이라고 주장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현대의 학계의 주된 추측으로는 인류는 강가 주위에서 발달했고, 그 이유로 인해 물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으며, 생산력이 고도로 발전하는 시기엔 항상 물을 절대적인 것으로 놓고 사유하는 철학적 견해가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예를 들면 관중의 경우도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고 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도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주장한 흔적이 존재한다. 물은 별도의 인위적 실험 장치가 없이 자연적 현상 하나만으로도 기체·액체·고체 등, 유동적으로 물리적 변화가 가능하기에 만물을 조화 및 창조시키는 질료라고 사유했을 것이란 추측도 존재한다.
그는 천문학·물리학·수학 분야에 방대한 업적을 남겼는데, 대표적으로 일식일 계산과 탈레스 정리라고 불리는 다섯의 기하학 법칙을 증명한 것이 있다. 그 외에도 대지는 둥근 원판의 물 위에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자기력을 발견했고, 이집트의 높이를 그림자를 이용해 측정하기도 했고, 모든 사물엔 혼이 있다는 물활론(物活論)을 주장했다.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때문에 그는 '물의 철학자'라고도 불린다. 그는 여러 학문 분야에 방대한 업적을 남겼기에 후일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최초의 철학자이자, 철학의 아버지라고도 불렸으며, 플라톤(Platon)의 저서인 『프로타고라스』에는 고대 그리스의 일곱 현자 중 하나라고 적혀져 있다.
탈레스는 바빌로니아에서 공부할 당시 과거에 기록된 일식의 날짜(BCE 585년 5월 28일,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기록이 되어있다)를 연구하여 일식의 날짜를 예측했다고 전해진다. 학자들이 추측하기로는 일식은 신적인 요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아니란 것을 이미 전제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기록을 보면서 어떤 변수를 이용하여 일식을 예측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월식과 달리 일식은 과거의 기록만으로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는 탈레스가 영혼과 육체의 존재를 인정했으며, 물질 중심의 일원론자라는 점을 들어, 물은 혼과 제일 가까운 형태를 지녔고 만물을 조화시키므로 그 자신이 가진 형이상학적 사유에 제일 들어맞는 것이었기에 물을 만물의 근원이라고 주장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현대의 학계의 주된 추측으로는 인류는 강가 주위에서 발달했고, 그 이유로 인해 물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으며, 생산력이 고도로 발전하는 시기엔 항상 물을 절대적인 것으로 놓고 사유하는 철학적 견해가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예를 들면 관중의 경우도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고 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도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주장한 흔적이 존재한다. 물은 별도의 인위적 실험 장치가 없이 자연적 현상 하나만으로도 기체·액체·고체 등, 유동적으로 물리적 변화가 가능하기에 만물을 조화 및 창조시키는 질료라고 사유했을 것이란 추측도 존재한다.
2.2. 아낙시만드로스 ✎ ⊖
아낙시만드로스는 탈레스의 대표적인 제자로 알려져 있으며,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는 탈레스의 견해를 반박하고 '무한자 또는 한계가 없는 것(Apeiron)' 개념을 창시했고 이 무한자를 물질의 근원(Arche)으로 주장한 철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화학 그리고 천문학을 비롯한 지구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천둥과 번개를 구분한 학자로도 유명하며 천동설의 이론적 기반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고, 여러 기초물질의 속성을 규명하기도 했다.
아낙시만드로스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라는 탈레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는데, 그 이유는 물은 '습함'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습함의 속성이 '건조함'의 속성을 창조할 수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물의 대체 개념으로 '무한자(Apeiron, '없다'를 뜻하는 a와 '끝' 또는 '한계'를 뜻하는 'peirar'의 합성어)'를 논한다. 무한자는 무규정적이고 무한정한 존재인데 무한한 동시에 무규정적이기에 그 어떤 속성으로도 변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무한자는 기초물질을 파생시키는데 그 기초물질은 불·공기·물·흙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만물은 이 네 가지 요소의 조화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그는 인간도 이 네 가지 요소로 만들어진 존재라고 봤으며, 돌, 음식 등도 이 네 가지 요소의 조화라고 보았다. 그는 이 네 가지 요소의 조화 정도에 따라 상위 물질(예를 들면, 생물, 별 등)의 종류 자체가 나뉜다고 했다. 또한, 상위 물질에 포함된 네 가지 기초물질의 속성 중 상반되는 힘이 공존한다고 할 때 어느 한쪽의 힘이 과하게 강해지면 소멸이 일어나고 무한자로 회귀하게 된다.(이를 그는 '경쟁의 죄로 인한 상호 간의 벌'이라고 표현한다)
그의 주장은 탈레스 고대 유물론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물질 근원에 대한 더 심도있는 고찰로 나아갔기에 물질론의 측면에서 스승인 탈레스보다 훨씬 강조되는 편이다.
그는 인간도 다양한 기초물질의 조화로 탄생한 존재라고 주장했는데, 인간은 처음엔 바다라는 '습함'의 성질이 강한 곳에서 탄생되었기에 가시가 돋친 외피로 둘러싸인 물고기 형태를 하고 있다가 천천히 흙 위로 나오게 되고 '습함'이 '건조함'으로 인해 약화되면서 외피가 사라지고 인간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들어 그가 협소한 측면의 진화론적 발상도 갖고 있었다고 하는 주장도 있으며, 다른 쪽에선 그리스 주변 일대에 퍼진 신화에서 항상 물과 신, 인간의 관계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이러한 에피스테메의 연장 선상이라고 보기도 한다.
아낙시만드로스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라는 탈레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는데, 그 이유는 물은 '습함'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습함의 속성이 '건조함'의 속성을 창조할 수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물의 대체 개념으로 '무한자(Apeiron, '없다'를 뜻하는 a와 '끝' 또는 '한계'를 뜻하는 'peirar'의 합성어)'를 논한다. 무한자는 무규정적이고 무한정한 존재인데 무한한 동시에 무규정적이기에 그 어떤 속성으로도 변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무한자는 기초물질을 파생시키는데 그 기초물질은 불·공기·물·흙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만물은 이 네 가지 요소의 조화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그는 인간도 이 네 가지 요소로 만들어진 존재라고 봤으며, 돌, 음식 등도 이 네 가지 요소의 조화라고 보았다. 그는 이 네 가지 요소의 조화 정도에 따라 상위 물질(예를 들면, 생물, 별 등)의 종류 자체가 나뉜다고 했다. 또한, 상위 물질에 포함된 네 가지 기초물질의 속성 중 상반되는 힘이 공존한다고 할 때 어느 한쪽의 힘이 과하게 강해지면 소멸이 일어나고 무한자로 회귀하게 된다.(이를 그는 '경쟁의 죄로 인한 상호 간의 벌'이라고 표현한다)
그의 주장은 탈레스 고대 유물론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물질 근원에 대한 더 심도있는 고찰로 나아갔기에 물질론의 측면에서 스승인 탈레스보다 훨씬 강조되는 편이다.
그는 인간도 다양한 기초물질의 조화로 탄생한 존재라고 주장했는데, 인간은 처음엔 바다라는 '습함'의 성질이 강한 곳에서 탄생되었기에 가시가 돋친 외피로 둘러싸인 물고기 형태를 하고 있다가 천천히 흙 위로 나오게 되고 '습함'이 '건조함'으로 인해 약화되면서 외피가 사라지고 인간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들어 그가 협소한 측면의 진화론적 발상도 갖고 있었다고 하는 주장도 있으며, 다른 쪽에선 그리스 주변 일대에 퍼진 신화에서 항상 물과 신, 인간의 관계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이러한 에피스테메의 연장 선상이라고 보기도 한다.
2.3. 아낙시메네스 ✎ ⊖
아낙시메네스는 탈레스의 제자이자 아낙시만드로스의 친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아낙시만드로스가 '무한자(Apeiron, '없다'를 뜻하는 a와 '끝' 또는 '한계'를 뜻하는 'peirar'의 합성어)'의 속성을 '무규정성'이라고 한 데에 대해서 반박하고, 만물의 생성 및 소멸의 근원이자 무한자를 공기라고 주장한 동시에 생성과 소멸로서 만물의 존재를 설명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그리스에서 변증법 사고관을 제시한 최초의 학자라고 전해진다.
아낙시메네스는 만물의 근원을 공기라고 했다. 공기는 지속적으로 운동하며, 이것이 팽창하여 희미해지게 되면 열, 불이 되며, 수축하여 농축이 되면 물이 되며, 더욱 압축이 되면 고체인 땅이 된다고 했다. 그는 모든 현상을 공기의 팽창과 수축으로 설명했으며, 자연 현상도 역시 공기의 운동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서, 천둥과 번개와 같은 것도 공기의 갑작스러운 팽창 또는 수축 끝에 생긴 결과라고 보았다. 아낙시메네스는 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대기, 공기, 부유물의 유동성, 역동적 변화로 설명했기에 그리스 철학에서 흔히 사용하는 에테르(Aether) 개념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만물을 생성과 소멸의 원리로 설명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고대자연변증법의 시초라고도 전해지며, 이러한 사상은 에페소스의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 of Ephesus)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된다.
아낙시메네스는 태양을 비롯한 여러 행성은 공기에 의해 떠받들린 상태라고 보았으며, 달빛은 태양빛이 반사되어 자기 지구로 돌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구는 원판 모양인데, 밑은 공기에 의해 떠받들려서 공중에 떠 있는 상태라고 한 것이다. 그는 물과 열 같은 것이 지구와 지구 밖을 가르는 구멍에 의해 빠져나가며, 이것이 다시 공기로 환원이 되어 지구 내로 들어오고 다시 만물이 되는 순환적인 관계를 이룬다고 했다.
아낙시메네스는 인간의 성격에 관해서도 논했다. 그는 인간 영혼에 대해 Pneuma(호흡, 움직이는 공기, 정신)의 지배를 받는 존재로 설명하였다. Pneuma는 공기의 중심을 이루는 것이며 공기와 비슷하게 세계 전체에 고르게 퍼져 있는 것이다. 그는 인간은 호흡을 하면서 이 Pneuma를 흡수하여 영혼을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아낙시메네스는 만물의 근원을 공기라고 했다. 공기는 지속적으로 운동하며, 이것이 팽창하여 희미해지게 되면 열, 불이 되며, 수축하여 농축이 되면 물이 되며, 더욱 압축이 되면 고체인 땅이 된다고 했다. 그는 모든 현상을 공기의 팽창과 수축으로 설명했으며, 자연 현상도 역시 공기의 운동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서, 천둥과 번개와 같은 것도 공기의 갑작스러운 팽창 또는 수축 끝에 생긴 결과라고 보았다. 아낙시메네스는 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대기, 공기, 부유물의 유동성, 역동적 변화로 설명했기에 그리스 철학에서 흔히 사용하는 에테르(Aether) 개념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만물을 생성과 소멸의 원리로 설명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고대자연변증법의 시초라고도 전해지며, 이러한 사상은 에페소스의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 of Ephesus)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된다.
아낙시메네스는 태양을 비롯한 여러 행성은 공기에 의해 떠받들린 상태라고 보았으며, 달빛은 태양빛이 반사되어 자기 지구로 돌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구는 원판 모양인데, 밑은 공기에 의해 떠받들려서 공중에 떠 있는 상태라고 한 것이다. 그는 물과 열 같은 것이 지구와 지구 밖을 가르는 구멍에 의해 빠져나가며, 이것이 다시 공기로 환원이 되어 지구 내로 들어오고 다시 만물이 되는 순환적인 관계를 이룬다고 했다.
아낙시메네스는 인간의 성격에 관해서도 논했다. 그는 인간 영혼에 대해 Pneuma(호흡, 움직이는 공기, 정신)의 지배를 받는 존재로 설명하였다. Pneuma는 공기의 중심을 이루는 것이며 공기와 비슷하게 세계 전체에 고르게 퍼져 있는 것이다. 그는 인간은 호흡을 하면서 이 Pneuma를 흡수하여 영혼을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3. 마르크스의 입장 ✎ ⊖
카를 마르크스는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 차이』 밀레토스 학파 일군이 유물론의 논리를 전개했을 때, 형식논리학에서 벗어나지 못 하였다는 한계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밀레토스 학파는 자연철학의 시조로서 인류 과학적 사고의 시발점이라는 평가도 하였다. 그는 데모크리토스의 논리가 범적으로 밀레토스 학파의 형식논리학에서 기원하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