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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2월 25일~
번역가 및 소설가. 거울에서는 번역 필진(필명 Jay)으로, 시간의 잔상 필진(필명 이수완)으로 활동한다. 이수완이라는 필명은 미국의 SF 소설가 마이클 스완윅의 이름에서 따왔다. (스완윅→스완리→이수완)
목차
1. 생애
2. 가치관
2.1. 경이감/경외감
2.2. 감성의 분할
2.3. 기타
3. 창작
3.1. 메이저
3.2. 동인지
4. 번역
4.1. 번역서
4.2. 판타스틱
4.3. 환상문학웹진 거울
5. 서평
5.1. 프레시안 Books 親book
6. 인터뷰
7. 영상
1. 생애
2. 가치관
2.1. 경이감/경외감
2.2. 감성의 분할
2.3. 기타
3. 창작
3.1. 메이저
3.2. 동인지
4. 번역
4.1. 번역서
4.2. 판타스틱
4.3. 환상문학웹진 거울
5. 서평
5.1. 프레시안 Books 親book
6. 인터뷰
7. 영상
1. 생애 ✎ ⊖
경상남도 마산 태생.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급 문고로 있던 『아이디어 회관』문고를 읽은 것을 시작으로 SF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로서는 딱히 SF 장르임를 의식하지 않으며 읽었다고 한다. 이후 중학교 때까지는 SF 대신 문단 문학 쪽을 주로 읽는다. 마산에서의 거주 경험은 훗날의 단편 「마산앞바다」에 공간적 배경 설정에 영향을 주긴 했다고. #
고등학교 시절에는 소설 자체를 읽지 않다가 존경하던 과학자인 칼 세이건이 SF에 대해 몇 번 언급한 것을 계기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SF 원서들을 읽기 시작했다. 당시 구입한 『코스모스』의 원서가 읽기 어려워 소설 쪽으로 눈을 돌린 경향도 있다고 한다. 책을 고르던 기준은 정크SF에서 활동하던 홍인기의 서평을 많이 참고했다. 당시에는 번역본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었으나 서울대학교(본전공은 사회복지학, 복수전공은 철학)에 진학해보니 자신이 원서로 읽었던 책들이 모두 번역되어 있어 엄청나게 허탈했다고.
2002년부터 인터넷 상에 번역물을 올려왔고, 워터가이드에 올린 샌드라 맥도널드의 단편 「로스트 앤 파운드」의 번역이 김상훈의 눈에 띄게 되면서 행복한책읽기와 첫 계약을 맺었다. 2003년에는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창간 멤버로서 합류한다. 당시에는 번역 필진으로서였다. 사실 정소연의 거울 합류는 단순 필진 한 사람의 영입이 아니라 거울에 해외단편란을 개설하게 만든 사건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거울에서 진행했던 인터뷰에 따르면 당초 거울은 모 인사의 강력한 건의에 따라 해외단편란을 개설하게 되었는데 정작 번역물을 실어줄 필진을 구하지 못해 기획 자체가 어그러질 위기에 놓였다. 이 때 또다른 창간 멤버인 "A님"의 주선을 통해 정소연이 번역 필진으로서 합류하게 되었다.(1) 즉 정소연이 없었다면 웹진 거울의 해외단편란은 아예 생기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해외단편란 게시판의 주소에 'jay'라는 구절이 들어간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jay는 정소연이 번역 필진으로서 사용한 필명이다.(2) 한편, 정소연을 소개해준 "A님"은 아마도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이수현(필명 Askalai)일 가능성이 높다.
2005년에 제2회 과학기술 창작문예에서 스토리를 맡은 만화 '우주류'로 가작을 받았으며, 2006년 제 48회 서울대학교 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마산앞바다」로 가작을 받았다. 이후 환상문학웹진 거울 등지에서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2007년 이후의 활동은 창작보다 번역 쪽에 치중된 느낌이 강하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책으로 낸 다섯 편의 단편 중 엄밀한 의미의 신작은 「개화」한편 뿐.
2009년에 연세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했으며, 같은해 3월 27일에 결혼. 상대는 바벨의도서관 위키 운영자이자 『별의 계승자』를 번역한 번역가 이동진이다. 외교관 출신의 번역가 이동진이나 영화 평론가로서 유명한 기자 이동진과는 동명이인이니 주의할 것.
2009년 가을부터 2010년 봄까지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사회문학으로서의 과학소설: SF와 마이너리티》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했다.
존경하는 인물은 칼 세이건, 마리 퀴리, 연암 박지원. 버트런드 러셀.
고등학교 시절에는 소설 자체를 읽지 않다가 존경하던 과학자인 칼 세이건이 SF에 대해 몇 번 언급한 것을 계기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SF 원서들을 읽기 시작했다. 당시 구입한 『코스모스』의 원서가 읽기 어려워 소설 쪽으로 눈을 돌린 경향도 있다고 한다. 책을 고르던 기준은 정크SF에서 활동하던 홍인기의 서평을 많이 참고했다. 당시에는 번역본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었으나 서울대학교(본전공은 사회복지학, 복수전공은 철학)에 진학해보니 자신이 원서로 읽었던 책들이 모두 번역되어 있어 엄청나게 허탈했다고.
2002년부터 인터넷 상에 번역물을 올려왔고, 워터가이드에 올린 샌드라 맥도널드의 단편 「로스트 앤 파운드」의 번역이 김상훈의 눈에 띄게 되면서 행복한책읽기와 첫 계약을 맺었다. 2003년에는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창간 멤버로서 합류한다. 당시에는 번역 필진으로서였다. 사실 정소연의 거울 합류는 단순 필진 한 사람의 영입이 아니라 거울에 해외단편란을 개설하게 만든 사건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거울에서 진행했던 인터뷰에 따르면 당초 거울은 모 인사의 강력한 건의에 따라 해외단편란을 개설하게 되었는데 정작 번역물을 실어줄 필진을 구하지 못해 기획 자체가 어그러질 위기에 놓였다. 이 때 또다른 창간 멤버인 "A님"의 주선을 통해 정소연이 번역 필진으로서 합류하게 되었다.(1) 즉 정소연이 없었다면 웹진 거울의 해외단편란은 아예 생기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해외단편란 게시판의 주소에 'jay'라는 구절이 들어간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jay는 정소연이 번역 필진으로서 사용한 필명이다.(2) 한편, 정소연을 소개해준 "A님"은 아마도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이수현(필명 Askalai)일 가능성이 높다.
2005년에 제2회 과학기술 창작문예에서 스토리를 맡은 만화 '우주류'로 가작을 받았으며, 2006년 제 48회 서울대학교 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마산앞바다」로 가작을 받았다. 이후 환상문학웹진 거울 등지에서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2007년 이후의 활동은 창작보다 번역 쪽에 치중된 느낌이 강하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책으로 낸 다섯 편의 단편 중 엄밀한 의미의 신작은 「개화」한편 뿐.
2009년에 연세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했으며, 같은해 3월 27일에 결혼. 상대는 바벨의도서관 위키 운영자이자 『별의 계승자』를 번역한 번역가 이동진이다. 외교관 출신의 번역가 이동진이나 영화 평론가로서 유명한 기자 이동진과는 동명이인이니 주의할 것.
2009년 가을부터 2010년 봄까지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사회문학으로서의 과학소설: SF와 마이너리티》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했다.
존경하는 인물은 칼 세이건, 마리 퀴리, 연암 박지원. 버트런드 러셀.
2. 가치관 ✎ ⊖
장애인이나 이주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이것이 정소연의 문학·사회 활동을 일관하는 요소이다. 이로 인해 SF를 오락물로서 취급하고 그렇게 경향이 강한 국내에서는 SF에 대하여 상당히 이례적인 해석을 제시한다.
2.1. 경이감/경외감 ✎ ⊖
정소연은 SF라는 장르의 본질에 '경외감'이라는 개념이 놓여 있다고 본다. 이 경이감/경외감이라는 용어 자체는 기존의 SF 팬덤 사이에서도 자주 회자되던 단어이다. 논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인간과 인간의 기술로 인해 얻게 된 '더 큰 세계'에 대한 긍정적인 충격 정도의 의미로 쓰이는데, 정소연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그러한 충격이 가져오는 세계관의 변화, 나아가 자아를 성찰하게 되는 과정 또한 경이감을 의미한다. 본인의 표현을 빌린다면 "삶과 삶 사이의 거리를 재설정함으로써 발견하게 되는 세상의 타자성". 따라서 정소연에게 SF는 세계관의 변화를 추구하는 문학으로 이해되는 셈이다. 소설이 보이지 않던 - 혹은 보지 않던 - 것을 드러내야 한다는 특유의 주장은 비단 SF만이 아니라 정소연의 문학관 전체, 나아가 작가의 개인적인 사회/정치 활동을 일관하는 원칙이기도 하다.
실제 정소연의 문학적 활동 또한 사회적 소수자의 존재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사회적 소수란 주류의 주목을 받지 못해 은폐되고 외면되는 바람에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기 마련인데, 문학 활동을 통해 이러한 계층의 존재와 그들의 문제를 부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때문에 소설가로서는 물론이고 번역가로서도 인문ㆍ사회학적 주제를 다루는 책의 번역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첫 번역서인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부터 현재까지 번역 출간한 책들은 모두 정소연 자신이 기획한 책들로, 모두가 사회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룬다.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는 환경 재난에 따른 개인의 감정에 주목하며, 『어둠의 속도』는 자폐인 화자를 등장시켜 인간에게 요구되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해 묻는다. 이외에 청소년들의 성정체성에 대한 책을 번역하기도 하는 등 청소년/성정체성 문제에도 관심을 갖는다. SF&판타지도서관에서 열린 번역자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빌리자면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 나올 필요가 있는 책이어야 하고, 두 번째로 내가 할 필요가 있는 책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같은 자리에 있던 송경아는 정소연을 '지사(志士)형 번역가'라며 농담 섞인 평을 내리기도 했다. 과거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진행했던 문학 강좌에서도 강의 주제와 제목을 《사회문학으로서의 과학소설》로 잡을 정도로, SF팬덤 내부에서는 보기 드무면서도 뚜렷한 문학관을 가진 문인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정소연의 문학적 활동 또한 사회적 소수자의 존재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사회적 소수란 주류의 주목을 받지 못해 은폐되고 외면되는 바람에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기 마련인데, 문학 활동을 통해 이러한 계층의 존재와 그들의 문제를 부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때문에 소설가로서는 물론이고 번역가로서도 인문ㆍ사회학적 주제를 다루는 책의 번역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첫 번역서인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부터 현재까지 번역 출간한 책들은 모두 정소연 자신이 기획한 책들로, 모두가 사회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룬다.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는 환경 재난에 따른 개인의 감정에 주목하며, 『어둠의 속도』는 자폐인 화자를 등장시켜 인간에게 요구되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해 묻는다. 이외에 청소년들의 성정체성에 대한 책을 번역하기도 하는 등 청소년/성정체성 문제에도 관심을 갖는다. SF&판타지도서관에서 열린 번역자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빌리자면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 나올 필요가 있는 책이어야 하고, 두 번째로 내가 할 필요가 있는 책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같은 자리에 있던 송경아는 정소연을 '지사(志士)형 번역가'라며 농담 섞인 평을 내리기도 했다. 과거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진행했던 문학 강좌에서도 강의 주제와 제목을 《사회문학으로서의 과학소설》로 잡을 정도로, SF팬덤 내부에서는 보기 드무면서도 뚜렷한 문학관을 가진 문인이라 할 수 있다.
2.2. 감성의 분할 ✎ ⊖
이렇듯 정소연의 SF담론에서는 사회에 대한 문학의 역할이 상당히 많이 강조된다. 이는 정소연의 본의와 관계 없이 문학의 본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있어 최근의 문학 담론에서 제기되는 정치성의 문제와 맥락을 같이한다. 특히 자크 랑시에르와 같이 '정치성'의 문제를 통념적으로 이해되는 '정치 권력'이라는 의미에서 일종의 주체성에 대한 개념으로 재정의한 학자들의 논의와 비슷한 면을 보여, 한번 비교해볼만 하다.
랑시에르에게 있어 언어란 인간이 자기 주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서, 공동체 안에서 자기 의견을 표출하지 못하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받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특정 주류 세력의 정치만이, 다시 말해 사회적 주류의 생각만이 그 사회 전체를 지배하게 된다. 랑시에르는 문학이 이런 상황에서 소외된 인간들을 발굴해내고, 그럼으로서 그들이 공동체 안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목소리를 갖는 것이야말로 '주체'로 일어서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다. "노예는, 그가 언어를 이해할지라도, 그것을 '소유하고 있지' 않"(3)은 것이다.
랑시에르는 이러한 작업을 '감성의 분할'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이는 한 방향밖에 보지 못하던 사회의 시선(감성)을 분리하여 지금까지 지각되지 못했던 존재,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주목하게끔 하는 일을 이야기한다. 이 '느끼는 행위'를 통해서 여태껏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개인은 비로소 공동체 안의 주체로 인정받게 된다. 즉 그의 기준에 따른다면 좋은 문학이란 종전의 사회가 주목하지 않았던 소수자들의 존재를 끊임없이 발굴해내는, 말하자면 '전위'로서의 문학이다.
정소연에게서 재정의된 '경이감'이라는 개념 또한 경이감을 인간에 대한 인식의 확장과 관련하여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이와 유사한 맥락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정소연 개인의 문학관을 주류 지향적이냐 아니냐 하는 따위의 주장의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의식적이었건 무의식적이었건, SF에 대한 정소연의 담론이 SF와 기존의 리얼리즘 문학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 가능성이 SF팬덤 중 SF를 '기존의 문학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문학이자 기존 리얼리즘문학의 대안'인 마냥 이해하는 선민주의자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
랑시에르에게 있어 언어란 인간이 자기 주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서, 공동체 안에서 자기 의견을 표출하지 못하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받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특정 주류 세력의 정치만이, 다시 말해 사회적 주류의 생각만이 그 사회 전체를 지배하게 된다. 랑시에르는 문학이 이런 상황에서 소외된 인간들을 발굴해내고, 그럼으로서 그들이 공동체 안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목소리를 갖는 것이야말로 '주체'로 일어서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다. "노예는, 그가 언어를 이해할지라도, 그것을 '소유하고 있지' 않"(3)은 것이다.
랑시에르는 이러한 작업을 '감성의 분할'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이는 한 방향밖에 보지 못하던 사회의 시선(감성)을 분리하여 지금까지 지각되지 못했던 존재,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주목하게끔 하는 일을 이야기한다. 이 '느끼는 행위'를 통해서 여태껏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개인은 비로소 공동체 안의 주체로 인정받게 된다. 즉 그의 기준에 따른다면 좋은 문학이란 종전의 사회가 주목하지 않았던 소수자들의 존재를 끊임없이 발굴해내는, 말하자면 '전위'로서의 문학이다.
정소연에게서 재정의된 '경이감'이라는 개념 또한 경이감을 인간에 대한 인식의 확장과 관련하여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이와 유사한 맥락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정소연 개인의 문학관을 주류 지향적이냐 아니냐 하는 따위의 주장의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의식적이었건 무의식적이었건, SF에 대한 정소연의 담론이 SF와 기존의 리얼리즘 문학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 가능성이 SF팬덤 중 SF를 '기존의 문학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문학이자 기존 리얼리즘문학의 대안'인 마냥 이해하는 선민주의자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
2.3. 기타 ✎ ⊖
낸시 크레스의 팬이라 그 작가가 낸 거의 모든 책을 읽었지만 낸시 크레스가 생각보다 문장을 못쓴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실망했다고 한다. 사실 처음에도 낸시 크레스의 글에 호감을 느낀 건 아니었다고. 한편으로 토마스 디쉬의 팬이지만 작품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고료를 서너 배 주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엄두도 못낸다고 이야기했다. 마이클 스완윅의 팬이지만 작품을 번역할 생각은 없다고. 이외에 제임스 팁트리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한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발표했다가 이후 『HAPPY SF』2호에 옮겨 실었던 단편 「앨리스와의 티타임」이 바로 제임스 팁트리에 대한 소설이다. 앨리스는 제임스 팁트리의 본명.
문학에서만이 아니라 실제로 사회적 소수자들과 관련된 사회/정치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중학교 3학년 담임 교사가 익명으로 거액의 기부금을 냈다가 기자의 취재에 걸려 지역신문에 나온 사건을 통해 "패러다임이 바뀌는"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당초 천문학자가 되려 했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사회 변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것 또한 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 개인 차원의 선행도 좋지만 세상을 크게 바꾸려면 그보다는 정책과 정치를 통해야 한다고 믿으며, 이때문에 정치적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진보신당 평당원이기도 하다. 다만 송경아의 경우처럼 당내 정치 활동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문학에서만이 아니라 실제로 사회적 소수자들과 관련된 사회/정치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중학교 3학년 담임 교사가 익명으로 거액의 기부금을 냈다가 기자의 취재에 걸려 지역신문에 나온 사건을 통해 "패러다임이 바뀌는"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당초 천문학자가 되려 했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사회 변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것 또한 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 개인 차원의 선행도 좋지만 세상을 크게 바꾸려면 그보다는 정책과 정치를 통해야 한다고 믿으며, 이때문에 정치적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진보신당 평당원이기도 하다. 다만 송경아의 경우처럼 당내 정치 활동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3. 창작 ✎ ⊖
3.1. 메이저 ✎ ⊖
연도 | 수록작 | 수록서 | 출판사 |
2006 | 「앨리스와의 티타임」 | 『HAPPY SF 2호』 | 행복한책읽기 |
2007 | 「비거스렁이」 |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 창비 |
2008 | 「마산앞바다」 |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 | 황금가지 |
2009 | 「우주류」 | 『U, ROBOT』 | |
「입적」 | 『백만 광년의 고독』 | 오멜라스 | |
2010 | 「처음이 아니기를」 | 『아빠의 우주여행』 | 황금가지 |
「개화」 | 『독재자』 | 뿔 | |
2011 | 「앨리스와의 티타임」 | 『멀티버스』 | 에스콰이어 |
3.2. 동인지 ✎ ⊖
연도 | 수록작 | 수록서 | 출판사 |
2004 | 「디저트」 | 『2004 환상문학웹진 거울 단편선』 | 거울 |
2005 | 「입적」 | 『2005 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 | |
2007 | 「옆집의 영희 씨」 | 『환상문학웹진 거울 외계인 단편선』 | |
「처음이 아니기를」 | 『2007 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 | ||
2011 | 「가을바람」 | 『2011 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 |
4. 번역 ✎ ⊖
4.1. 번역서 ✎ ⊖
연도 | 작가 | 작품 | 출판사 |
2005 | 케이트 윌헬름 |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 행복한책읽기 |
2007 | 엘리자베스 문 | 『어둠의 속도』 | 북스피어 |
웬디 매스 | 『망고가 있던 자리』 | 궁리 | |
앤솔러지 | 『원더월드』 | 북스피어 | |
2008 | 데이비드 제롤드 |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 황금가지 |
2009 | 앤솔러지 | 『다른 늑대도 있다』 | 창비 |
앤솔러지 |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 ||
2010 | 줄리 앤 피터스 | 『루나』 | 궁리 |
2011 | 존 윈덤 | 『초키』 | 북폴리오 |
※ 네이버에서는 『멋진 신세계』의 예담판 또한 정소연이 번역했다고 나오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4.2. 판타스틱 ✎ ⊖
잡지 《판타스틱》에 실렸던 번역물들.
연도 | 작가 | 작품 |
2008 | 낸시 크레스 | 「올리트 감옥의 꽃」 |
「스페인의 거지들」 | ||
2007 | 팀 프랫 | 「작은 신들」 |
4.3. 환상문학웹진 거울 ✎ ⊖
※ 환상문학웹진 거울/해외단편 코너에 게재된 번역물 목록. 이중 일부는 상업용 단행본에 옮겨 실렸다. 표 좌측의 숫자는 단편이 게재된 거울의 호 수.
No | 작가 | 작품 | 비고 |
01 | 랜달 쿠츠 | 「신들의 토스터」 | |
03 | 팀 프랫 | 「작은 신들」 | 『판타스틱』에 수록 |
05 | 에리카 피터슨 | 「새잡이」 | |
08 | 제프리 랜디스 | 「소질라」 | |
10 | 조 왈톤 | 「정원에서」 | |
10 | 미아 몰브레이 | 「공약, 공약이여」 | |
11 | 마이클 스완윅 | 「선물」 | |
12 | 로이스 메츠거 | 「다락방 소녀」 | 『원더월드』수록 |
14 | 리처드 케드레이 | 「자기 정원」 | |
15 | 「드래곤」 | ||
28 | 코리 랠스톤 | 「돌아보며」 | |
31 | 마이클 스완윅 | 「과학 소설이 죽은 후에」 | |
33 | 「핵폭탄 협박」 | ||
62 | 스테파니 버지스 | 「탑 안에서」 |
5. 서평 ✎ ⊖
5.1. 프레시안 Books 親book ✎ ⊖
2012년 11월호를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연도 | 작가 | 작품 | 번역자 | 출판사 | 비고 |
2010.10 | 마크 칼레스니코 | 『우편주문 신부』 | 문형란 | 씨네21 | |
2010.10 | 조안 러프가든 | 『진화의 무지개』 | 노태복 | 뿌리와이파리 | |
2011.01 | 올슨 스콧 카드 | 『엔더의 그림자』 | 나선숙 | 루비박스 | |
2011.03 | 어슐러 K. 르 귄 | 『어둠의 왼손』 | 서정록 | 시공사 | |
2011.04 |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 『마일즈의 전쟁』 | 김상훈 | 행복한책읽기 | |
2011.04 | 필립 딕 | 『필립 딕 걸작선』 | 김상훈 | 폴라북스 | |
2011.05 | 휴고 건즈백 | - | |||
2011.06 | 낸시 파머 | 『전갈의 아이』 | 백영미 | 비룡소 | |
2011.07 | 옥타비아 버틀러 | 『야생종』 | 이수영 | 오멜라스 | |
2011.08 | 장강명 | 『표백』 | - | 한겨레출판 | |
2011.09 | 스콧 웨스터펠드 | 『피프』 | 이경아 | 올 | |
2011.10 | 메리 피어슨 | 『파랑 피』 | 황소연 | 비룡소 | |
2011.11 | 앤솔러지 | 『종말 문학 걸작선』 | 조지훈 | 황금가지 | |
2011.12 | 앤솔러지 | 『SF 명예의 전당』 | (많음) | 오멜라스 | |
2012.01 | 앤서니 루이스 | 『우리가 싫어하는 생각을 위한 자유』 | 박지웅 이지은 | 간장 | 비문학 |
2012.02 | 손아람 | 『소수 의견』 | - | 들녘 | 비문학 |
2012.03 | 제임스 발라드 | 『하이라이즈』 | 공보경 | 문학수첩 | |
2012.04 | 폴 앤더슨 | 『브레인 웨이브』 | 유소영 | ||
2012.04 | 듀나 | 『제저벨』 | - | 자음과모음 | |
2012.05 | 리사 프라이스 | 『스타터스』 | 박효정 | 황금가지 | |
2012.06 | 제임스 발라드 | 『물에 잠긴 세계』 | 공보경 | 문학수첩 | |
2012.06 | 토비아스 휘비네트 | 『인종간 입양의 사회학』 | 뿌리의집 | 뿌리의집 | 비문학 |
2012.07 | 배명훈 | 『은닉』 | - | 북하우스 | |
2012.08 | 아이작 아시모프 | 『영원의 끝』 | 김창규 | 뿔 | |
2012.09 | 존 스칼지 | 『조이 이야기』 | 이원경 | 샘터 | |
2012.11 | 어슐러 K. 르 귄 | 《헤인 연대기》(세상을 가리키는 말은 숲) | 최준영 | 황금가지 |
6. 인터뷰 ✎ ⊖
- 진아·ida, 「맑고 아름다운 소녀, Jay님과의 대담 - 1/2」, 『환상문학웹진 거울』Vol.47, 2007.
- 진아·ida, 「맑고 아름다운 소녀, Jay님과의 대담 - 2/2」, 『환상문학웹진 거울』Vol.47, 2007.
- 편집부, 「책 밖에서 만난 작가┃소설가이자 번역가 정소연 인터뷰」, 궁리, 2010.
7. 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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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아·ida, 「맑고 아름다운 소녀, Jay님과의 대담 - 1/2」, 『환상문학웹진 거울』Vol.47, 2007.
(2)정소연 외, 「환상문학웹진 거울 100호 기념 축전③」, 『환상문학웹진 거울』Vol.100, 2011.
(3)자크 랑시에르 저, 오윤성 역, 『감성의 분할』(서울:도서출판b, 2008), 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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